[대학은 무엇을 길러야 하는가 ①] 학위는 남고 배움은 사라지는가

코넬대 미래위원회, 성적·스펙에 집중하는 교육과 실제 역량 사이의 간극 진단AI 시대 대학의 과제는 지식에 기반한 판단력…교육비와 대학의 보상 구조도 함께 바뀌어야 인공지능이 글을 쓰고 코드를 만드는 시대, 대학에 제출된 결과물은 학생이 무엇을 배웠는지 어디까지 보여줄 수 있을까. 과제를 완성하는 일과…

[리뷰] 「암살자(들)」의 닫힌 추적과 역사적 상상력의 책임 – 질문하는 영화, 정해진 답

좋은 배우들이 모였다고 좋은 긴장까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유해진과 박해일, 이민호가 이끄는 「암살자(들)」을 보고 남은 아쉬움은 배우들의 존재감과 이야기의 흡인력이 서로 다른 문제라는 데 있었다. 인물들은 절박하게 움직이고 사건의 의혹은 거듭 제시된다. 그러나 그 움직임을 따라가는 동안, 다음 단서가 지금의…

[리뷰] 「타짜: 벨제붑의 노래」, 함께 성공한 두 친구는 어떻게 서로의 적이 되었나

그의 성공을 운이라고 부를 때 동전이 선다. 앞면도 뒷면도 아니다. 죽음의 문턱에 놓인 장태영에게 살아남을 길이 열린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한 사람의 행운을 관객이 의심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제시한다. 누군가는 평생 한 번 만나기 어려운 우연이 그에게는 목숨을 구하는 기회가 된다.…

2026년 9월 대학 브랜드 순위, 한양대 공동 2위… 대학 브랜드 경쟁 ‘AX·수시’가 흔들었다

서울대 1위, 인하대·건국대 10위권 진입AI 전환·수시 홍보 성수기 맞물리며 상위권 순위 변동 확대 전국 대학 브랜드 임팩트(NUBI) 지수 9월 순위에서 한양대가 연세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서울대는 올해 2월 첫 산정 이후 8개월 연속 1위를 지켰지만, 상위권 내부의 순위는 크게…

특집

더보기

이슈

더보기

화봉학원·대동대 종합감사 16건 지적…병원 수의계약부터 학사·공사 관리까지 확인 절차 부실

학교법인 화봉학원과 대동대학교에 대한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드러난 핵심은 이미 지적된 문제도 바로잡히지 않았다는 점이다. 법인 수익사업 병원은 기관경고를 받고도 수의계약을 이어갔고, 수익용 건물의 저가 임대는 최초 지적 후 6년이 지나도록 개선되지 않았다. 자체조사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안은 후속조치 없이…

[이슈페이퍼 vol.03] 충원율 98.9%의 유효기간

충원율 98.9%의 유효기간 · 스포트라이트유 이슈페이퍼 VOL.03 스포트라이트U 고등교육 정책 분석지 ISSUE PAPER데이터로 읽는 학령인구 VOL.03 2026.09 DATA BRIEF · 2035 대학의 위기 충원율 98.9%의유효기간 2032년 절벽과 대학 구조조정의 시간표 — 2025년 충원율 98.9%는 위기를 측정한 값이 아니라 지난 10년간 위기를…

대학

더보기

칼럼

더보기

대학에서.. 혁신의 이름으로 누적되는 조직과 업무

대학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데 익숙하다. 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면 관련 사업을 기획하고,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분야가 등장하면 학과나 전공을 만든다. 학생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운영할 센터와 위원회도 설치한다. 기존 조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전담부서와 담당자가 추가된다.…

2060년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 한국…대학은 누구를 가르칠 것인가

미 인구조사국, 한국 65세 이상 비율 41.0%·중위연령 59.2세 전망학령인구 감소 대응 넘어 성인·고령층의 정규 고등교육 접근 체계 재설계해야 2060년 한국은 세계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65세를 넘고, 전체…

입시

더보기

컬쳐

더보기

[리뷰] 「인턴」의 명찰을 단 어른, 존중으로 만난 두 세대

늙었다고 지우지 않고, 젊다고 낮추지 않을 때한국판 「인턴」이 보여주는 품위 있는 나이듦과 함께 배우는 관계 오랜 경력을 가진 사람이 인턴의 명찰을 단다. 딸보다 어린 대표에게 업무를 배우고, 자신보다 훨씬 젊은 동료들 사이에서 할 일을 찾는다. 누군가에게는 자존심이 상할 법한 상황이다.…

[리뷰] 「일라이」 AGI 시대에 다시 보는 영화..

모든 것을 아는 기계 앞에서, 인간은 무엇을 믿을 것인가 문명이 무너졌다. 국가도 사라지고 법도 제도도 더 이상 사람들을 보호하지 못한다. 도시가 있던 자리에는 폐허가 남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물과 음식, 신발과 배터리를 구하기 위해 서로를 죽인다. 총과 칼을 가진 사람이 그렇지…

[리뷰] 「인시디어스: 그들이 넘어왔다」 그들이 넘어온 자리, 설명되지 않은 공포

일상을 침범하는 악령과 모녀의 상처, 세계관 확장에 남은 의문 악령이 다른 세계에서 현실로 넘어온다.「인시디어스: 그들이 넘어왔다」의 제목은 영화가 선사할 공포를 단도직입적으로 예고한다. 익숙한 빨간문 너머의 존재들이 이제 우리의 일상을 위협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나면 제목 속 ‘그들’에 대한 질문이…

[리뷰] 「싱 어게인」, 빼앗긴 노래에 남아 있는 삶

무명 웨딩 가수와 팝스타의 합주에서 시작된 균열노래의 주인을 묻던 영화가 가족과 삶의 선택을 돌아보게 하는 방식 좋은 음악을 함께 만드는 순간에는 무대의 크기도, 이름의 무게도 잠시 중요하지 않다. 결혼식에서 남의 노래를 부르는 중년의 가수와 재도약을 꿈꾸는 젊은 팝스타가 마주 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