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한일 대학생 디지로그 교류 프로그램 마무리… 문화전문대학원 개원 20주년 행사도 개최

한일 학생 50명이 광주 주요 거점을 탐방하고 숏폼 영상을 제작해 9월 30일 성과발표회와 시상식을 가졌으며, 문화전문대학원은 10월 7~8일 용지관에서 개원 20주년 기념 포럼·기획전시·기념식을 연다

한일 학생 50명이 광주 주요 거점을 탐방하고 숏폼 영상을 제작해 9월 30일 성과발표회와 시상식을 가졌으며, 문화전문대학원은 10월 7~8일 용지관에서 개원 20주년 기념 포럼·기획전시·기념식을 연다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학과장 김성은 교수)와 전남대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단(단장 박석강 교수)이 공동 주최한 ‘2026 한일 교류 디지로그 챔피언스 필드 프로그램’이 지난 9월 30일 성과 발표회 및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남대 일어일문학과 학부생 32명과 일본 분쿄가쿠인대학 학부생 11명, 양국 인솔 교원 등 총 50명이 참여했으며, 한일 양국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통 역량과 디지털 실무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적 현장 체험을 결합한 ‘디지로그(Digilog)’ 방식으로 운영됐다.

양국 학생들은 지난 8월부터 온라인(Zoom)을 통해 사전 기획과 팀별 교류를 진행했고, 8월 27일에는 팀을 구성해 동명동, 충장로·금남로, 광주공원, 양림동 등 광주 주요 거점을 방문하는 오프라인 필드워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매핑 기술을 활용한 탐방 활동을 수행했고, 실시간 AI 통번역 도구를 적극 활용해 언어 장벽을 넘어 소통을 이어갔다. 단순한 명소 탐방에 그치지 않고 한국과 일본이라는 서로 다른 문화적 시각을 공유하며 광주의 공간과 문화를 재해석해 결과물을 도출했다.

활동 결과는 9월 30일 전남대 인문대소강당에서 열린 성과발표회 및 시상식에서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팀별 미션으로 제작된 숏폼 영상이 상영됐고, 심사를 거쳐 3조(산조오사사게요, 대표 정창현)가 최우수상을, 5조(전남야호, 대표 배정민)와 6조(이쿠조, 대표 박수빈)가 우수상을, 2조(닌자, 대표 김범주)와 4조(욘사마, 대표 유강민)가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 교류와 AI 기술을 활용한 대면 소통, 디지털 매핑 기반 현장 학습,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계해 학생들이 글로벌 소통 능력과 디지털 리터러시를 함께 기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남대는 일본 대학과의 지속 가능한 교류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문화 자산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컬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형성된 한일 학생 간 네트워크가 학술 교류와 진로·취업 정보 공유 등 장기적 협력 관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원장 김진아)은 개원 20주년을 맞아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전남대 용지관 일원에서 학술포럼과 기획전시, 기념식을 아우르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함께한 20년, 함께할 새로운 20년’을 기치로 내건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간의 학문적·실천적 성과를 돌아보고 지역문화 기획의 전환과 새로운 20년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 행사로 8일 오후 3시 용지관 광주은행홀에서 열리는 ‘문화도시 기획자 포럼’은 ‘문화기획의 전환과 미래: 로컬의 가능성, 세계와의 연결’을 화두로 하며, 김우정 생각식당 대표의 기조강연 ‘컬처 엔지니어링: 문화기획에서 문화설계로’를 시작으로 지역문화의 정치세력화, 문명전환기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경로와 역할, 문화기획 연구의 담론 분석을 다루는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7일과 8일 양일간 용지관 컨벤션홀 전시장에서는 기획전시 ‘2026 광주 아틀라스: 몸짓, 장소, 기억’이 열린다. 5·18 등 광주의 역사적 순간을 담은 ‘몸짓’, 문화예술공간의 층위를 기록한 ‘장소’, 지난 20년간 문화전문대학원이 걸어온 활동 아카이브를 담은 ‘기억’ 등 세 가지 주제로 이미지 350여 점과 영상 작업을 선보이며 광주와 대학원의 발자취를 새로운 배열 방식으로 조명한다. 8일 오후 7시 용지관 컨벤션홀 로비에서는 역대 원장과 교수진, 동문, 재학생, 내외빈이 참석하는 기념식이 열려 기념영상 상영과 케이크 커팅, 동문 네트워킹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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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문화전문대학원장은 “문화전문대학원은 지난 20년간 이론과 현장을 융합하며 문화예술과 지역사회를 이끄는 통섭적 인재 양성에 앞장서 왔다”며 “스무 살 청춘을 맞은 문전원이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문화로 잇고, 이를 세계와 미래로 연결하는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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