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상훈 객원기자 / shlee@spotlightuniv.com

[기획특집 : 대학재정지원사업 30년 ]③ 숫자가 된 대학

취업률, 충원율, 교원확보율, 장학금 지급률은 대학의 질을 보여주는 지표였는가, 아니면 대학을 지표 경쟁으로 몰아넣은 공식이었는가 숫자로 대학을 평가하겠다는 약속 2008년 이후 한국 대학재정지원정책에는 새로운 언어가 강하게 들어왔다. 포뮬러 펀딩(formula funding)이었다. 말 그대로 정해진 공식에 따라 재정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정부가 미리…

[기획특집 : 대학재정지원사업 30년 ]② 논문은 늘었다, 그런데 누구의 논문인가

BK21은 한국 연구대학의 성장을 이끌었지만, 선택과 집중의 구조는 수도권·대형·이공계 중심의 불균형을 함께 남겼다 1999년, 연구대학의 시대가 열렸다 1999년 3월, 김대중 정부는 두뇌한국21, 이른바 BK21 사업을 출범시켰다. 외환위기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았던 시기였다. 국가 경쟁력, 지식기반경제, 세계 수준의 대학이라는 말이 정책의…

[기획특집 : 대학재정지원사업 30년 ]① 예견된 위기, 반복된 처방

자율화로 시작된 5·31 교육개혁 이후, 한국 대학은 왜 평가와 재정지원사업에 더 깊이 묶이게 되었나 1995년의 선언, 30년 뒤의 질문 1995년 5월 31일, 한국 교육정책은 하나의 큰 전환점을 맞았다. 대통령 자문 교육개혁위원회가 발표한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신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개혁 방안」은…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사업 선정률 논란…교수·연구자단체 “추가 선정 필요”

2026년 A유형 예산 33억 원 삭감·선정률 20.4% 지적5개 교수·학술단체, 18일 한국연구재단 서울청사 앞 기자회견 예고 교수·연구자단체들이 2026년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사업 선정 결과와 관련해 예산 축소와 낮은 선정률 문제를 제기하며 추가 선정과 학술지원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을 비롯해 공공운수노조대학원생노조지부, 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지식공유연구자의집 등…

대학은 회사가 아니다 – 위기의 시대, 고등교육에 필요한 ‘어리석은 희망’

재정 압박, 학령인구 감소, AI 충격 속에서 대학이 붙들어야 할 것은 효율이 아니라 교육의 고유한 목적이다 대학이 어렵다는 말은 이제 새롭지 않다. 학령인구 감소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고된 현실이었고, 등록금 의존도가 높은 대학일수록 그 압박은 더 직접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정부 재정지원사업은…

호서대 최연석 교수, 수소자동차 핵심부품 재활용 기술개발사업 참여

기후에너지환경부 사업서 잔류수소 안전 제거·핵심부품 해체 기술 연구… 산학연 컨소시엄으로 추진 호서대학교 기계공학과 최연석 교수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수소자동차 핵심부품 재활용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다. 호서대는 최 교수가 수소자동차 잔류수소 안전 제거 및 핵심부품 안전 해체 기술 연구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소차…

2026년 5월 대학 브랜드 순위(대학브랜드 임팩트지수: NUBI)순위, 서울대 독주 속 고려대 2위 탈환…홍익대·숭실대 ‘소셜 반응’ 타고 급부상

201개 대학 브랜드 임팩트 지수 분석…홍익대·숭실대·경국대 약진, 유튜브 반응이 순위 변동 이끌어 스포트라이트유 데이터랩이 2026년 5월 전국대학 브랜드 임팩트(NUBI)지수를 공개했다. 2026년 4월 집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된 이번 지수에서는 서울대가 4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고, 고려대가 연세대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홍익대와 숭실대는…

[특집 : 학위의 시대는 끝나는가] ③ 2035년, 대학은 무엇이 되는가

학위의 권위가 약해진 자리에서 대학은 인간 교육과 역량 데이터의 새로운 균형을 찾아야 한다 대학의 미래를 ‘종말’로만 말할 수는 없다 대학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 가장 쉽게 떠올리는 장면은 위기다. 학생 수는 줄고, 등록금에 대한 부담은 커지고, 졸업장이 더 이상 안정된 미래를…

[특집 : 학위의 시대는 끝나는가 ] ② 1만 달러 AI 학위의 실체

칸 아카데미·TED·ETS는 대학의 어떤 기능을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려 하는가 KTI는 ‘싼 온라인 학위’라는 말로 설명되지 않는다 Khan TED Institute, KTI가 처음 주목받은 이유는 가격이었다. 총 1만 달러 미만으로 인공지능 중심 학사 학위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은 미국 고등교육의 높은 비용 구조와 정면으로…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발표…전체 모집인원 34만8789명, 수시 80.8%·정시 19.2%

2028 대입개편 첫해, 수시는 늘고 정시는 줄었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가 ‘대입개편안 적용 첫해’라는 전환점에 들어서지만, 대학의 선발 구조는 큰 틀에서 기존 흐름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모집인원은 전년보다 늘고, 수시모집 비중은 다시 소폭 확대됐다. 반면 정시모집 인원과 비율은 줄어들었다. 수시에서는 학생부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