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특집

[기획특집 : 대학재정지원사업 30년 ]④ 정원은 이동했고, 학문 생태계는 흔들렸다

PRIME 사업은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내세웠지만, 재정지원이 대학의 학과 구조를 바꾸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2016년, 대학의 정원이 움직였다 2016년 봄, 교육부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을 출범시켰다. 공식 명칭은 PRIME, Program for Industrial needs-Matched Education이었다. 이름 그대로…

[기획특집 : 대학재정지원사업 30년 ]③ 숫자가 된 대학

취업률, 충원율, 교원확보율, 장학금 지급률은 대학의 질을 보여주는 지표였는가, 아니면 대학을 지표 경쟁으로 몰아넣은 공식이었는가 숫자로 대학을 평가하겠다는 약속 2008년 이후 한국 대학재정지원정책에는 새로운 언어가 강하게 들어왔다. 포뮬러 펀딩(formula funding)이었다. 말 그대로 정해진 공식에 따라 재정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정부가 미리…

[기획특집 : 대학재정지원사업 30년 ]② 논문은 늘었다, 그런데 누구의 논문인가

BK21은 한국 연구대학의 성장을 이끌었지만, 선택과 집중의 구조는 수도권·대형·이공계 중심의 불균형을 함께 남겼다 1999년, 연구대학의 시대가 열렸다 1999년 3월, 김대중 정부는 두뇌한국21, 이른바 BK21 사업을 출범시켰다. 외환위기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았던 시기였다. 국가 경쟁력, 지식기반경제, 세계 수준의 대학이라는 말이 정책의…

[기획특집 : 대학재정지원사업 30년 ]① 예견된 위기, 반복된 처방

자율화로 시작된 5·31 교육개혁 이후, 한국 대학은 왜 평가와 재정지원사업에 더 깊이 묶이게 되었나 1995년의 선언, 30년 뒤의 질문 1995년 5월 31일, 한국 교육정책은 하나의 큰 전환점을 맞았다. 대통령 자문 교육개혁위원회가 발표한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신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개혁 방안」은…

[ 특집 전환점에 선 세계 고등교육, 한국 대학의 길을 묻다 ] ⑤ 730만 명의 이동, 국제학생 유치전의 새 판도와 한국 대학의 선택

유네스코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고등교육국제연구소가 공개한 글로벌 고등교육 트렌드 자료는 고등교육의 미래를 이해하는 데 국제학생 이동성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음을 보여준다. 세계 고등교육 등록자는 2024년 2억6,900만 명 규모로 커졌고, 국제학생 이동은 2000년 이후 세 배 이상 증가해 2023년 730만 명에 이르렀다. 스포트라이트유 특집…

[ 특집 전환점에 선 세계 고등교육, 한국 대학의 길을 묻다 ] ④ AI가 강의실을 바꾸는 시대, 대학은 기술보다 교육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

유네스코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고등교육국제연구소가 공개한 글로벌 고등교육 트렌드 자료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이 고등교육의 교수·학습, 연구, 행정, 질 보증 체계를 동시에 흔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포트라이트유 특집 기획안은 4회차 주제로 AI와 디지털 전환, 교원 역량 개발을 함께 다루도록 제안했다. 이 주제는 단순히 새로운…

[ 특집 전환점에 선 세계 고등교육, 한국 대학의 길을 묻다 ] ③ 돈이 없으면 혁신도 없다, 세계 고등교육 재정 위기와 한국 대학의 선택

유네스코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고등교육국제연구소가 공개한 글로벌 고등교육 트렌드 자료는 세계 고등교육이 양적으로 확대되는 동안 재정 기반은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포트라이트유 특집 기획안은 고등교육 재정을 5부작 연속 기획의 세 번째 주제로 설정하고, 정부 투자 부족, 등록금 의존, 장학금의 한계, 한국…

[ 특집 전환점에 선 세계 고등교육, 한국 대학의 길을 묻다 ] ② 학문의 자유 후퇴하는 세계 고등교육, 한국 대학 자율성의 조건을 묻다

유네스코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고등교육국제연구소가 공개한 글로벌 고등교육 트렌드 자료는 세계 고등교육이 양적으로 팽창하는 동안 대학의 자율성과 학문의 자유가 동시에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포트라이트유 특집 기획안은 이 흐름을 5부작 연속 기획의 두 번째 주제로 설정하고, 거버넌스와 법제 프레임워크, 외부 질 보증 체계를…

[ 특집 전환점에 선 세계 고등교육, 한국 대학의 길을 묻다 ] ① 유네스코 첫 글로벌 고등교육 트렌드 보고서로 본 팽창과 불평등의 동시대

유네스코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고등교육국제연구소가 공개한 「Higher education global trends report」는 세계 고등교육이 양적 성장의 정점에 도달하는 동시에 새로운 불평등과 제도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46개국 고등교육정책관측소와 유네스코 통계연구소 자료를 기반으로 한 이 자료는 고등교육 참여율, 형평성, 거버넌스, 질 보증, 재정, 디지털…

[특집 대학은 미래 일자리를 알고 가르치고 있는가] ③ 한국 대학에 필요한 것은 학과 구조조정이 아니라 미래역량 전망 체계다

정원 조정, 첨단학과, 지역산업 연계를 넘어 데이터 기반 고등교육으로 OECD가 제시한 문제의식은 한국 대학의 현실과 맞닿아 있다. 대학은 더 이상 학생을 선발하고 학위를 수여하는 기능만으로 사회적 신뢰를 유지하기 어렵다. 학생이 대학에서 배운 역량이 실제 일자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지역과 산업이 요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