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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AI Index 2026, 숫자 너머의 권력 지도] ⑤ AI는 일자리를 없애는가, 바꾸는가 — 연구실과 병원에서 먼저 드러난 미래

사라지는 것은 직업이 아니라 ‘진입 경로’일지도 모른다 AI가 노동을 바꾸는 방식은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느리고, 동시에 훨씬 깊다. 어느 날 갑자기 특정 직업이 사라지는 식의 변화보다 먼저 나타나는 것은, 그 직업 안에 들어 있던 개별 과업들의 재배치다. 반복적이고…

[특집 : AI Index 2026, 숫자 너머의 권력 지도] ④ AI 경제학 — 투자·생산성·고용의 대전환

돈은 폭발적으로 몰렸지만, 그 혜택은 같은 방식으로 퍼지지 않았다 2025년 AI 경제는 숫자만 놓고 보면 거의 승리의 서사에 가깝다. 글로벌 기업 AI 투자는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고, 생성형 AI는 개인용 컴퓨터나 인터넷보다 더 빠른 속도로 대중화됐다. 미국 소비자들이 생성형…

[특집 : AI Index 2026, 숫자 너머의 권력 지도] ③ 안전은 있는데 책임은 없다? — AI 신뢰의 공백은 왜 커지고 있나

성능은 공개되지만 책임은 숨겨진다… AI 시대의 ‘신뢰 격차’ 22025년, AI는 가장 강력해졌고 동시에 가장 많은 사고를 기록했다. 문서화된 AI 사고는 362건으로 늘어 전년 233건보다 크게 증가했다. 그런데 더 불안한 것은 사고의 숫자만이 아니다. 오늘의 AI 산업은 모델이 얼마나 강력한지는 앞다퉈…

[특집 : AI Index 2026, 숫자 너머의 권력 지도] ② 똑똑해진 AI, 여전히 이상한 AI — 금메달을 따고도 시계를 못 읽는 이유

인간을 넘은 영역과 여전히 뒤처진 영역이 동시에 존재하는 ‘들쭉날쭉한 지능’의 시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 수준의 점수를 받은 AI가 아날로그 시계를 읽는 데는 절반 가까이 실패했다. 인간에게는 초등 수준의 과제가, AI에게는 여전히 불안정한 문제로 남아 있다. 이 낯선 장면은 오늘의 인공지능을 가장…

[특집 : AI Index 2026, 숫자 너머의 권력 지도] ① 패권은 끝나지 않았다 — 미국과 중국, AI의 승부는 왜 더 위험해졌나

성능 격차는 좁혀졌지만, 진짜 승부는 모델 밖에서 벌어지고 있다 2026년 3월, 미국 최고 AI 모델과 중국 최고 AI 모델의 성능 차이는 불과 2.7%로 좁혀졌다. 한때 미국의 독주처럼 보였던 AI 경쟁은 이제 사실상 접전 구간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정작 더 불안한 것은…

[특집] AI Index 2026은 무엇을 보여줬나 — 순위와 지표로 읽는 인공지능의 현재

한국의 인구당 AI 특허는 1위였고, 미·중 모델 격차는 사실상 사라졌다. 그러나 이 보고서의 진짜 핵심은 순위표 바깥에 있다. 올해 AI를 둘러싼 가장 인상적인 장면 가운데 하나는 숫자 자체보다 숫자들이 함께 가리키는 방향에 있다. 한국은 인구 10만 명당 AI 특허 건수에서…

[특집 : 저출산 700조의 질문 ] ② 출산율이 아니라 삶의 조건 : 저출산 재정과 인구정책은 어떻게 다시 짜야 하나?

지난 20년의 저출산 대응을 돌아보면, 한국 사회는 늘 같은 자리에 서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출산율은 떨어질 때마다 충격이 되었고, 대책은 발표될 때마다 더 강해진 것처럼 보였지만, 정작 시민의 삶은 그만큼 덜 불안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제 질문은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옮겨간다.…

[특집 :저출산 700조의 질문 ] ①700조를 쓰고도 왜 바뀌지 않았나 ?저출산 대책의 실패보다 구조의 실패

20년 넘게 이어진 초저출산 대응은 왜 시민의 삶을 바꾸지 못했을까.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5년 말 펴낸 「인구정책 대응 재정전략: 저출산 대응을 중심으로」는 이 질문을 정면으로 건드린다. 이 연구는 지난 20년 동안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에 투입된 재정이 총 699.3조 원에 이르렀지만, 정작 그 재정이 어떻게…

[특집 : 분석] 입학은 채웠지만 학생은 남지 않았다 : 주요 지표로 살펴본 대학의 중도탈락률 -신입생 충원율 회복 뒤에 가려진 대학의 더 깊은 위기

국내 대학 위기를 말할 때 가장 자주 앞에 놓이는 것은 학령인구 감소와 신입생 미충원이다. 그러나 대학알리미 공시 10년 데이터를 따라가 보면, 지금 한국 대학을 더 정확하게 흔들고 있는 것은 입학 단계의 어려움만이 아니다. 진짜 위기는 입학 이후에 드러난다. 학생을 얼마나…

[ 특집 라이즈에서 앵커로, 지역대학 정책은 어디로 가나] ③ 초광역 협력과 공유대학, 지역인재 정책은 대학의 생존 방식을 바꾸고 있다

라이즈에서 앵커로 이어지는 변화의 끝에는 결국 하나의 질문이 남는다. 대학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이 질문은 단순한 위기 담론이 아니다. 오히려 정책이 대학에게 요구하는 역할이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이제 지역대학은 더 이상 지역 안에서 고립된 교육기관으로 머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