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특집

[ 특집 AI, 학습의 재설계 ① AI는 글을 더 잘 쓰게 만드는가 ]

데이터가 보여준 학습 효율과 사고의 평준화 교실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학생들은 이제 빈 화면 앞에서 한참을 머뭇거리지 않는다. 생성형 인공지능에 몇 줄의 질문을 입력하면 개요가 정리되고, 논지가 배열되며, 문장이 다듬어진 초안이 순식간에 완성된다. 글쓰기의 시작은 더 이상 고통스러운 공백과의 싸움이…

[특집 검색의 종말, 응답의 시대 ② ] 전략의 재설계 – AEO·GEO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해외 대학들은 무엇을 바꾸고 있는가 생성형 AI 환경의 변화는 이론적 논의에 머물지 않는다. 일부 해외 대학들은 이미 디지털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다. 핵심은 단순한 검색 노출 강화가 아니라, 질문 기반 구조로 콘텐츠를 재편하는 작업이다. 기존 홈페이지가 ‘기관 소개’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학생이…

[특집 검색의 종말, 응답의 시대 ① ] SEO를 넘어 AEO·GEO로 이동하는 대학 전략의 전환

링크를 클릭하던 시대의 종말 학생들이 대학 정보를 찾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검색창에 대학 이름이나 학과를 입력하고,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된 링크를 하나씩 클릭해 들어가며 정보를 비교했다. 대학의 디지털 전략은 이 구조에 맞춰 설계됐다. 검색엔진최적화(SEO)는 곧 대학 홍보의 기본 전략이었고,…

[특집 : 대학이 만든 지역 혁신 ④] AMRC를 통해 재편된 셰필드의 20년 전략과 지역혁신 선순환 구조의 실체

철강의 도시, 다시 제조를 설계하다 영국 잉글랜드 북부 사우스요크셔(South Yorkshire)에 위치한 University of Sheffield는 오늘날 세계 100위권 안팎의 연구중심대학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이 대학이 자리한 도시 셰필드는 오랫동안 ‘세계의 철강 수도’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었다. 19세기 도가니 강철(Crucible Steel)과 스테인리스강…

[수요자 중심 평생교육] ④ 한국 평생교육 체제는 무엇을 다시 설계해야 하나

해외 사례 이후, 한국이 마주한 구조적 질문 국회미래연구원의 분석은 싱가포르와 핀란드 사례를 소개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보고서의 초점은 해외 모델의 이식 가능성이 아니라, 이들 사례가 한국 평생교육 체제에 던지는 구조적 질문에 있다. 성인학습자가 이미 주요 교육 수요자로 이동한 상황에서, 한국의…

[수요자 중심 평생교육] ③ 분권과 신뢰는 어떻게 경력 전환을 가능하게 했나— 핀란드의 선택

중앙 설계 대신 ‘경로의 유연성’을 택하다 국회미래연구원이 함께 분석한 핀란드 사례는 싱가포르와는 전혀 다른 출발점에서 평생직업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했다. 핀란드는 성인학습을 국가 인적자원 정책의 핵심 수요로 재정의한다는 점에서는 싱가포르와 동일한 문제의식을 공유하지만, 이를 구현하는 방식에서는 중앙집중이 아닌 분권과 자율을 선택했다. 정책의…

[수요자 중심 평생교육] ② 국가는 왜 평생학습을 설계했나— 싱가포르의 선택

평생학습을 국가 전략으로 끌어올린 이유 국국회미래연구원이 해외 사례로 분석한 싱가포르의 평생직업교육훈련 체계는, 평생교육을 교육 정책의 한 영역으로 분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출발점부터 다르다. 이 체계에서 성인학습은 개인의 자기계발이나 취약계층 지원을 넘어, 산업 전환과 노동시장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인적자원 전략의 핵심…

[수요자 중심 평생교육] ① 청년만 보는 교육의 끝

국회미래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수요자 중심 평생직업교육 체제 전환을 위한 정책 제언: 해외사례 분석」은 한국의 평생교육 정책을 하나의 질문으로 압축한다. 교육은 여전히 청년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는가, 아니면 이미 달라진 인구·노동 구조를 전제로 재구성되고 있는가라는 물음이다. 이 보고서는 싱가포르와 핀란드 사례를 통해…

[특집 서울대 10개 만들기라는 실험 – 지역 소멸과 고등교육 체제 재설계 ⑤ ] 이 실험은 성공할 수 있는가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조건과 한계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하나의 정책이라기보다, 한국 고등교육 체제가 오랫동안 미뤄두어 왔던 질문을 다시 꺼내 놓은 실험에 가깝다. 지역 소멸과 수도권 집중, 입시 과열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더 이상 개별 제도 조정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학 체제…

[특집 서울대 10개 만들기라는 실험 – 지역 소멸과 고등교육 체제 재설계 ④ ] 서열을 없애는가, 다시 그리는가

‘서울대 10개 만들기’ 이후의 대학 생태계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둘러싼 논의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기대는 대학 서열 구조의 완화다. 상위권 대학의 수가 늘어나고, 지역마다 선택 가능한 거점대학이 존재하게 된다면, 지금과 같은 극단적인 위계 구조는 자연스럽게 약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