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상훈 객원기자 / shlee@spotlightuniv.com

의대 정원, 다시 숫자의 문제가 됐다 – 2027학년도 입시는 왜 ‘서울 밖 의대’에 주목해야 하나

교육부가 2027학년도부터 2031학년도까지 적용할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안을 사전 통지했다. 표면적으로는 정원 조정 발표이지만, 실제로는 지역의사제 도입, 비수도권 의대 중심 재편, 교육여건 확충, 24·25학번 중첩 대응, 지역의료 회복이라는 여러 정책 목표가 한꺼번에 얽혀 있는 결정이다. 2027학년도부터 의대 입시가 달라지는 이유는 단지…

대학의 생존 경쟁이 시작됐다 – 한국 고등교육 구조조정의 지금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재정 효율화 압박이 한꺼번에 몰려오면서 한국 대학 정책의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수시 확대와 지역인재 선발 강화,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 지정, 글로컬대학30과 RISE 체계의 확산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대학을 가능한 한 많이 유지하는 시대가…

[입시특집 : 사교육비 30조 시대, 한국 입시는 어디로 가고 있나 ②] 소득이 성적을 만드는가… 사교육비 통계가 드러낸 교육격차의 현실

사교육비를 둘러싼 논쟁은 흔히 “부담이 크다”는 말에서 시작되지만, 정작 더 본질적인 문제는 그 부담이 누구에게 얼마나 다르게 작동하느냐에 있다.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따라가 보면, 한국의 사교육은 단지 많이 쓰는 교육 소비의 문제가 아니라 소득, 지역, 가족 여건, 학업…

[입시특집 : 사교육비 30조 시대, 한국 입시는 어디로 가고 있나 ①] 사교육비는 줄었는데, 왜 부모의 부담은 더 커졌나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가 공동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는 한국 교육이 지금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단순한 숫자 이상으로 보여준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5천억 원으로 전년 29조 2천억 원보다 1조 7천억 원 줄었다. 사교육 참여율도 80.0%에서 75.7%로…

영국 신생대학의 실험 – 시험 없는 대학은 가능한가

HERA 이후 10년, New HEIs가 재설계한 대학 모델과 규제의 벽 영국 고등교육 체계에 균열이 생긴 것은 2017년 「고등교육 및 연구법(Higher Education and Research Act, HERA)」이 통과되면서부터였다. 이 법은 기존 대학 중심 구조에 새로운 진입 경로를 열어주겠다는 취지로 설계되었다. 일정 요건을…

2026년 3월 대학 브랜드 임팩트(NUBI) 지수, ‘입시 시즌 효과’가 순위를 흔들었다

2026년 3월 전국 대학 브랜드 임팩트(NUBI) 지수는 상위권의 안정성과 중위권의 급격한 변동성이 동시에 나타난 달로 기록됐다. 서울대학교는 2월에 이어 1위를 유지하며 브랜드 기준점 역할을 이어갔고, 연세대와 경희대, 중앙대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이번 달 가장 주목된 변화는 중위권 대학들의 급격한…

대학은 돈값을 하는가 – 미국이 시작한 ROI 혁명, 성과 책임 시대의 도래

1.8조 달러 학자금 부채, ‘Do No Harm’ 규제, AI 충격… 대학의 가치를 다시 묻다 대학 ‘가치의 위기’ – 신뢰는 왜 무너졌는가 미국에서 대학은 오랫동안 중산층으로 진입하는 가장 확실한 통로로 인식돼 왔다. 좋은 대학에 입학하면 안정적인 직업과 높은 소득이 보장된다는 믿음은…

5등급제·통합수능 시대, 2029 대입 개편, 예비 고1이 지금 알아야 할 입시의 핵심 구조

5등급제·통합수능·학생부 정성평가 시대, 숫자보다 전략이 앞서는 이유 2026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2029학년도 대학입시를 치르게 된다. 이들이 마주할 대입은 단순한 제도 개편 수준을 넘어, 평가 방식의 철학 자체가 달라진 구조적 변화에 가깝다. 겉으로 드러난 변화는 ‘내신 5등급제 전환’과 ‘통합형 수능’이지만, 그…

“3.11% 쇼크”…수능 영어 난이도 실패, 교육부 출제 체계 전면 개편

고난도 문항 교체 19개, 검토 의견 반영 미흡 확인…교사 비중 확대·난이도 점검 강화·AI 출제 지원 도입 추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에서 1등급 비율이 역대 최저인 3.11%로 떨어지며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교육부가 수능 출제 체계를 근본적으로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출제위원 구성 방식부터…

고교학점제 완화, 입시는 어떻게 바뀌나 – ‘이수 기준’이 흔들면 평가 기준도 달라진다

출석률만 남은 선택과목, 미이수 구제 확대… 2028 대입을 향한 신호는 무엇인가 2026학년도부터 적용되는 고교학점제 지원 대책은 표면적으로는 ‘현장 부담 완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제도의 작동 방식 자체를 재조정하려는 정책적 판단이 깔려 있다. 교육부는 1월29일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후속 대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