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종원 기자 / kimjw@spotlightuniv.com

[특집 AI는 누구의 편인가] ② AI는 노동을 확장할 수 있는가 – 친노동 기술 설계의 조건

자동화를 넘어, 인간의 숙련을 키우는 AI는 어떻게 가능한가 AI가 노동을 확장한다는 말은 단순히 “보조 도구”가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판단과 숙련을 중심에 두고 기술을 배치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자동화형 기술은 인간의 과업을 세분화하고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반면 노동확장형 기술은…

[특집 AI는 누구의 편인가] ① 자동화의 길, 노동확장의 길

MIT 경제학자들이 던진 질문, AI는 왜 ‘대체’가 아니라 ‘설계’의 문제인가 기술은 중립이라는 믿음은 여전히 강하다. 인공지능은 그저 효율을 높이는 도구일 뿐이며, 그것이 일자리를 줄일지 늘릴지는 시장이 결정할 문제라는 인식도 익숙하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MIT 소속 경제학자들의 보고서는 이 전제를 정면으로…

부산대, 국내 대학 최초 ‘AI 정책표준’ 수립… 교육·연구·행정 전 영역 적용 기준 마련

AI 윤리헌장·활용 가이드라인·시스템 운영 매뉴얼 체계화… ‘Responsible AI University’ 기반 구축 부산대학교가 인공지능 기본법 시행에 발맞춰 대학 전 영역을 포괄하는 「AI 정책표준」을 수립했다. 교육·연구 일부 영역에 한정된 지침이 아니라, AI 윤리 원칙부터 시스템 도입·운영·관리 기준까지 포함한 종합 표준을 마련한 것은…

대학생 ‘AI 기본역량’ 의무화로 간다… 교육부, 20개 대학에 교당 3억 투입

2026년 ‘대학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 공고… 신입생 필수 교양과목 신설, 비공학계열 AI활용 소단위 전공, 교수자 역량 강화까지 한 번에 묶어 ‘보편교육 모델’ 확산을 노린다 AI가 과제·학습 현장에 이미 깊숙이 들어온 상황에서, 대학 교육은 ‘사용’의 속도를 ‘이해·윤리·비판적 활용’의 속도로 따라잡을…

[특집 : 대학이 만든 지역 혁신 ④] AMRC를 통해 재편된 셰필드의 20년 전략과 지역혁신 선순환 구조의 실체

철강의 도시, 다시 제조를 설계하다 영국 잉글랜드 북부 사우스요크셔(South Yorkshire)에 위치한 University of Sheffield는 오늘날 세계 100위권 안팎의 연구중심대학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이 대학이 자리한 도시 셰필드는 오랫동안 ‘세계의 철강 수도’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었다. 19세기 도가니 강철(Crucible Steel)과 스테인리스강…

호서대 교양대학, 운영 성과 공유·AI 활용 사례 논의하며 개선 체계 본격화

대학 교육에서 교양과정은 전공 이전의 기초 교육을 넘어, 대학 전체 교육 철학을 반영하는 영역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학습자 특성과 기술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교양교육 역시 점검과 개선의 구조를 갖추지 않으면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호서대학교…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아시안치매연구재단과 제9회 치매신경과학포럼 개최…혈액 진단·AI 기반 전환 논의

조선대학교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이 아시안치매연구재단과 함께 치매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 학술 포럼을 열었다. 치매를 ‘사후 진단’의 영역에서 ‘조기 예측과 예방’의 영역으로 옮기기 위한 기술적·임상적 전환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과 아시안치매연구재단은 2월 6일부터 8일까지 광주 L7 충장 바이 롯데호텔에서 「제9회 치매신경과학포럼(NFAD,…

AI가 논문을 쓰는 시대, 연구의 ‘질’은 어떻게 판별할 것인가

과학 논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생산되고 있다. 연구의 난이도가 낮아졌기 때문도, 연구 인력이 급증했기 때문도 아니다. 연구 현장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 특히 대형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s, LLMs)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과학적 글쓰기와 연구 생산의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 이슈 / 경쟁의 시대, 협력은 끝났는가 ② ] AI·기후·지식의 정치화 – 글로벌 리스크는 사회계약을 어떻게 흔드는가

기술은 더 이상 중립적이지 않다 경쟁의 시대에 가장 빠르게 정치화되는 것은 무력이나 영토가 아니라 기술이다. 기술은 오랫동안 성장과 효율의 언어로 설명되어 왔다. 혁신은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 확산은 격차를 줄이며, 디지털 전환은 사회 전반의 편익을 확대한다는 서사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 서사는…

전남대, ‘제1회 HAI 교육혁신 포럼’ 개최…AI 시대 대학 교육의 기준을 다시 묻다

인공지능이 교육 전반을 재편하는 국면에서, 대학 교육의 질문은 점점 선명해지고 있다.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보다, 어떤 가치를 중심에 둘 것인가가 교육 혁신의 성패를 가른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인간중심 AI(Human-centered AI, HAI)를 전면에 내세운 논의의 장이 열렸다. 전남대학교는 오는 2월 5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