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인문사회연구원’ 출범 추진… 36개 부설연구소 28개 체제로 재구조화
전남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인문사회 대학기초연구소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남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향후 5년간 총 200억 원, 연간 40억 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인문사회 분야 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연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남광주인문사회연구원’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9개 거점국립대학교 가운데 3개 대학만 선발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남대는 인문사회학적 위상과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인문사회 분야의 기초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학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남대는 5년간 총 2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바탕으로 대학 내 인문사회 연구소들을 재정비하고, 연구 거버넌스를 구축하며, 학문후속세대 양성과 지역 기반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대는 이번 선정 과정에서 대학 주도의 자율적인 연구소 구조개혁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소장 1인 중심으로 운영되던 36개 교내 부설연구소를 유사 주제군별로 통합·재편해 28개 연구소 체제로 재구조화하고, 연구원 중심의 컨트롤 타워 체계를 마련한 점이 대학의 혁신 의지로 평가됐다.
전남대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전남광주인문사회연구원’을 공식 출범한다. 초대 연구원장에는 이번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이명규 교학부총장이 임명돼 대학 차원의 지원을 이끌 예정이다.
신설 연구원은 전남대가 축적해 온 인문사회 분야 자산을 계승하면서, 민주주의미래연구소와 로컬리티상생연구소를 중심으로 현대 민주주의의 재구성과 시의성 있는 지역 자치 모델을 집중 연구할 계획이다. 여기에 대학 핵심 과제인 인공지능 융합 연구도 접목해 인문사회 연구와 AI 기반 융합 연구를 함께 추진한다.
전남대는 ‘사람에게 투자해야 성과가 창출된다’는 기조 아래 인적 투자도 확대한다. 사업 초기부터 총 23명 규모의 우수 박사급 학술연구교수를 신규 선발해 안정적인 전일제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신진 연구자들이 독립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성과 평가위원회의 외부 전문가 비율을 20%까지 확대해 투명한 환류 체계를 구축한다. 지역 내 대학, 공공기관, 국제 네트워크와의 협력도 강화해 지역에서 출발한 연구가 세계의 보편적 지식으로 연결되는 연구 허브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명규 전남광주인문사회연구원장 겸 교학부총장은 전국 9개 거점국립대 중 3개교만 선정된 이번 사업에 전남대가 이름을 올린 것은 과감한 구조개혁과 깊은 학문적 자산이 결합해 이뤄낸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 선발되는 대규모 학술연구교수진이 연구에 몰입해 성과를 만들고, 그 성과가 다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앞으로 연구원 운영 규정과 인사관리 지침 등을 마련하고, 전국의 우수 박사급 연구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공개 채용 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은 전남대가 인문사회 분야 연구소 체계를 재구조화하고, 민주주의와 지역 자치, AI 융합 연구를 결합한 지역 기반 인문사회 연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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