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4개국 대학생 국제 PBL 워크숍 개최… 자율주행 로봇 설계부터 실전 경기까지

한국·일본·대만·프랑스 4개 대학 40여 명, 8개 국제혼합팀으로 5일간 AI 결합 이동형 로봇 제작

한국·일본·대만·프랑스 4개 대학 40여 명, 8개 국제혼합팀으로 5일간 AI 결합 이동형 로봇 제작

한국·일본·대만·프랑스 등 4개국 대학생들이 부산대학교에 모여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 이동형 로봇을 직접 설계·제작하고, 실전 경기를 통해 기술력과 협업 역량을 겨루는 국제 프로젝트 기반 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기계공학부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교내 기계관 국제회의장 등에서 국제 프로젝트 기반 학습(Project-Based Learning) 프로그램인 ‘2026 PNU International PBL Workshop’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부산대를 비롯해 일본 규슈공업대, 대만 국립타이베이과기대, 프랑스 CESI 등 4개국 4개 대학 학생 4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8개 국제혼합팀을 구성해 5일 동안 자율주행 이동형 로봇을 직접 설계·제작한 뒤 경기를 치렀다.

행사를 주최한 부산대 기계공학부는 로봇공학과 설계·제어 등 실습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협업 역량과 실무형 로봇 기술을 겸비한 글로벌 공학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지난해 일본 대회에서는 유사 과제 수행에 10일이 걸렸지만, 올해 부산대 워크숍에서는 5일 만에 작동 가능한 결과물이 완성돼 경기에 나섰다. 대학 측은 AI 도구 활용에 따른 공학교육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21일 열린 최종 경기는 참가팀이 제작한 로봇이 사람의 원격 조종 없이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물체의 위치와 색상을 스스로 인식하고, 로봇팔 끝에 장착된 집게인 그리퍼로 물체를 집어 자기 팀 바구니에 담아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너먼트 결과에 따라 최종 우승팀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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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이번 워크숍에서는 4개국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협업도 이뤄졌다. 참가 학생들은 5일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언어와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공학이라는 공통 언어로 소통했다. 로봇을 설계하고 오류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역할을 나누고 의견을 조율하며 국경을 초월한 협업 경험을 쌓았다.

해외 학생들은 실험실과 경기장에만 머물지 않고 부산대 학생들과 함께 부산의 음식·거리·바다 등 한국 문화를 경험하며 부산이라는 도시를 직접 만났다. 대학 측은 공학 프로젝트와 도시 체험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가 참가 학생들에게 기술적 성취뿐 아니라 오래 기억될 국제 교류의 장이 됐다고 전했다.

안석영 부산대 기계공학부장은 “학생들이 이번 행사에서 얻어 가는 것은 로봇 코드 한 줄이 아니라, 국경을 넘어 함께 문제를 푸는 경험과 평생 갈 친구들, 그리고 부산이라는 도시에 대한 기억일 것”이라며 “부산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AI와 로봇 기술을 실제 문제 해결 과정에서 익히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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