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엄기현기자 / spotlightuniv.eom@gmail.com

[특집 서울대 10개 만들기라는 실험 – 지역 소멸과 고등교육 체제 재설계 ③ ] 집중 지원은 어떻게 책임이 되는가

재정 확대와 책무성의 오래된 불균형 거점국립대학에 대한 대규모 재정 투입은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에서 가장 가시적인 변화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정 대학과 분야에 집중적으로 자원을 배분하겠다는 계획은 그 자체로 강력한 정책 신호를…

고려대 홍승관 교수, 역삼투막 담수화 분야 세계 2위 연구자 선정

ScholarGPS 평가서 국내 최고 순위…평생 연구 성과 기준 상위 0.05% 기록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홍승관 교수가 세계 학술 데이터 분석 플랫폼 ScholarGPS의 평가에서 역삼투막(Reverse Osmosis, RO) 담수화 분야 세계 2위 연구자로 선정됐다고 1월 23일 밝혔다.이번 순위는 국내 연구자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강원대 KNU창업혁신원, ‘창업학과 창업활동캠프’ 개최…학과 기반 실전 창업 모델 가시화

대학 창업 교육이 아이디어 경진을 넘어, 전공 지식을 실제 사업 모델로 전환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전공 수업과 창업 활동을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학습 과정으로 설계하려는 시도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강원대학교 KNU창업혁신원은 1월 19일부터 20일까지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글로컬대학30사업…

전남대·경국대·인천대, 기후변화·생물다양성 대응 위한 융합형 연구·인재양성 모델 구축

기후변화와 생태·환경 위기가 복합적으로 심화되면서, 단일 전공이나 개별 연구소 중심의 접근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지역과 분야를 가로지르는 대학 연구소 간 협력이 제도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전남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는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경국대학교 농업과학연구소, 인천대학교 황해연구소와 공동 워크숍을 열고, 기후변화와…

명지대–마쓰야마대, 지방행정을 매개로 한·일 비교법 논의 확장…학생 참여형 국제 학술교류 정착

대학 간 국제교류가 단순 방문이나 형식적 협약을 넘어, 공동 연구와 비교 분석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법·행정 분야에서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가 한·일 간 학술교류 현장에서 확인됐다.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 법무행정학과는 2025년 12월 19일 일본 마쓰야마대학 법학부·법학연구과를 방문해 ‘제3회 한·일 학술교류 및…

전북대 학생들, 소재·부품·기술·공급망을 아우르는 ‘무기체계 자립도’ 지표 제시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자립 수준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는 오랫동안 정책과 연구 현장에서 반복돼 온 질문이다. 그동안 평가는 주로 ‘부품 국산화율’이라는 단일 지표에 의존해 왔지만,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기술 통제 리스크가 상수가 된 환경에서는 이 기준이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의식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고려대, ‘국제 AI 인권장전’ 논의 본격화…유엔·EU·글로벌 IT·시민사회 한자리에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확산은 사회 전반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개인정보 침해와 알고리즘 차별이라는 새로운 인권 문제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술 통제나 산업 진흥을 넘어, 인권 규범의 관점에서 AI를 재정의하려는 시도가 국내 대학에서 본격화된다. 고려대학교는 1월 19일 서울…

고려대학교 연구진, 항생제가 바꾼 장내 유익균의 기능에 주목

대사질환 세계적 유행, ‘미생물 파괴’ 아닌 ‘유익균 변이’로 새 해석 제시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을 비롯한 대사질환의 세계적 증가는 오랫동안 현대인의 식습관과 생활양식 변화로 설명돼 왔다. 그러나 고려대학교 연구진이 항생제 사용이 장내 유익균의 기능 자체를 변화시켜 대사질환 유행을 촉발했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관리되지 않는 세계 ①] 유라시아그룹이 제시한 2026년 Top Risks 10

위기의 목록이 아니라, 질서 붕괴의 징후를 읽다 세계는 이미 여러 차례 위기를 경험해왔다. 전쟁, 팬데믹, 금융 불안, 기술 충격은 더 이상 낯선 사건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6년을 앞두고 발표된 Eurasia Group의 『Top Risks 2026』 보고서는 기존의 위기 전망과는 분명히 다른…

AI 오남용 사태가 묻는 새로운 질문, 책임은 대체되는가 중첩되는가

“AI가 했다”는 말이 통하지 않는 시대 생성형 AI를 둘러싼 논란이 반복될 때마다 거의 자동처럼 등장하는 해명이 있다. “AI가 그렇게 만들었다”는 주장이다. 기술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한 것처럼 말하는 이 표현은, 책임의 출발점을 인간으로부터 분리하려는 시도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실제로 벌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