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지역 기업 초청 워크숍 개최… 인재 미스매치 해법 논의

사진 부산대 제공

성우하이텍·DRB동일·화승코퍼레이션 등 지역 기업 참여… 인턴십·직무트랙 기반 인재순환 모델 추진

부산대학교가 부산·경남 지역 기업과 함께 지역 산업계의 인재 미스매치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대는 5월 22일 오후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2026년 부산대-지역 기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업 초청 워크숍’을 개최하고, 대학 교육과 기업 현장, 취업과 지역 정착을 연결하는 지역 상생형 인재순환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에는 기업이 있지만 청년은 떠나고, 청년은 일자리를 찾지만 기업은 인재를 구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 마련을 목표로 진행됐다.

부산대는 이번 워크숍에서 가칭 ‘부산대-기업 지속협력 시스템 허브’ 구축 구상을 제시했다. 이는 대학과 기업이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실행형 협의체를 운영하고, 교육과 현장 실습, 채용 연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 구조다.

워크숍에는 성우하이텍, DRB동일, DN오토모티브, 화승코퍼레이션, SNT모티브, TKG태광, 창신INC, 넥센, 부산신항만 등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10여 개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여 기업들은 지역대학 학생들의 역량은 높지만 기업 직무와 연결되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기업의 인재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 등을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과 기업이 인재 양성 과정에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부산대와 지역 기업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채용 연계형 학기제 인턴십 공동 운영, 기업 수요 기반 맞춤형 직무트랙 신설, 지역 정착형 채용 생태계 구축, 대학-기업 공동 ESG·사회공헌 프로젝트 등을 핵심 과제로 논의했다.

특히 학기 중 12주 이상 현장실습과 직무 프로젝트를 연계하는 ‘취업 연계형 학기제 인턴십’ 모델이 주요 협력 방안으로 제시됐다. 이 모델은 단순 체험형 실습을 넘어 실제 채용까지 연결하는 산학협력 방식으로, 학생에게는 직무 경험을, 기업에는 검증된 인재 확보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다.

기업 실무자가 직접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논의됐다. 부산대는 ‘직무 기반 마이크로디그리’, ‘현직자 프로젝트 수업’, ‘지역 정착형 직무캠프’ 등을 통해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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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이러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전공 지식뿐 아니라 실제 기업 직무와 연결되는 경험을 쌓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업 입장에서는 필요한 직무 역량을 대학 교육과정에 반영할 수 있고, 대학은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협력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부산대는 이번 워크숍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분기별 운영위원회와 실무 분과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과의 상시 협력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공동 채용박람회, 우수학생 Talent Pool 구축, ESG 공동 프로젝트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지역사회가 직면한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가 청년 인재 유출과 지역 기업 인재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구조적 미스매치라고 밝혔다. 이어 부산대는 기업과 함께 교육의 방향부터 현장 경험, 채용과 지역 정착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해 지역과 대학,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국가거점 국립대학인 부산대가 지역 기업과 함께 인재 양성, 현장 경험, 채용, 지역 정착을 연결하는 협력 구조를 마련하려는 시도로 정리된다. 부산대는 지역 기업과 공동으로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ESG·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활성화하며 지역 상생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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