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학부대학, 첫 ‘인문학 고전 토론 백일장 대회’ 개최… 밀 「자유론」 함께 읽기로 시작

9월 1일 읽기 행사를 시작으로 에세이 예선과 토너먼트 토론까지 한 달간 진행… 본선 진출자 전원에 총 520만 원 상금

9월 1일 읽기 행사를 시작으로 에세이 예선과 토너먼트 토론까지 한 달간 진행… 본선 진출자 전원에 총 520만 원 상금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학부대학(학장 정혜주)은 ‘2026학년도 인문학 고전 토론 백일장 대회’를 개최하고, 9월 1일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삼성 글로벌 라운지에서 첫 단계인 읽기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는 시대에 인문 고전 강독과 사유를 통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윤리적 판단력을 기르고, 토론 중심의 학습 과정을 거쳐 통합적인 인문학적 사고를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고려대는 현재 ‘Next Intelligence’를 슬로건으로 인공지능 기술과 인간의 창의성을 융합해 인류의 미래 문제를 해결하는 융합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대회 역시 학생들이 고전을 통해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사유·공감·판단의 힘을 기르고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지적 토대를 갖추도록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9월 1일 열린 읽기 행사는 에세이 제출과 본선 토론을 거쳐 결선으로 이어지는 대회의 첫 단계다. 오후 2시 장성현 학부대학 부학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오후 8시까지 학부 재학생들이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별도의 통제 없이 자율적으로 몰입해 함께 읽는 시간을 가졌다.

장성현 학부대학 부학장은 개회사에서 “요즘처럼 인공지능이 웬만한 답은 순식간에 내놓는 시대에는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깊이 생각해서 판단하는 힘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나 통계가 알려주지 못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인간다운’ 판단력을 스스로 길러 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읽기 행사에 참여한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생이라면 누구나 9월 10일까지 지정 논제에 대한 2,000자 분량의 에세이를 제출해 서면 심사(예선)에 도전할 수 있다. 예선을 통과한 8명의 본선 진출자는 9월 30일 토너먼트 방식의 토론대회를 거쳐 최종 승자를 가린다. 본선 당일 총장상(1명, 200만 원)을 포함해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총 52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고전 읽기에서 에세이, 토론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한 달간의 인문학적 사유 릴레이로 운영되며, 인공지능 시대 대학 교양교육의 새로운 시도로서 학생들의 참여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광고
대학

#고려대학교 #인문학고전토론백일장대회 #학부대학 #자유론 #토론대회

Social Share

함께 읽어보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