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 캠퍼스에 연면적 3,000여 평 규모 연구동 건립 추진… 현직 학장이 솔선수범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장길수 공과대학장(전기 86)이 14일 연구동 건축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현직 단과대학 학장이 재직 중인 학교의 연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직접 기부에 나선 것이다.
고려대는 현재 자연계 캠퍼스 내에 연면적 3,000여 평 규모의 연구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연구 공간을 확보하고 차세대 융합 연구와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장길수 학장은 “국가 경쟁력은 공학에 달려 있고 공대의 성과는 재정 지원에 직결되나, 현재 사립대 공대의 연구 인프라 부족 문제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30년 전 도약의 전기가 되었던 산학연종합연구단지 ‘테크노콤플렉스’처럼 ‘공대 투자위원회’를 통한 각계의 지원이 절실하며, 고려대 공대에 대한 투자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가치 창출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저의 작은 기부 역시 공과대학에 대한 소중한 투자이자, 올해 입학 40주년을 맞는 86학번으로서 제 성장의 요람이 되어준 모교에 전하는 감사”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원 총장은 “현직 교수가 재직 중인 학교에 기부하는 것은 매우 뜻깊고 드문 일”이라며 “전해주신 소중한 마음을 받들어 고려대가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동 건립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기부식은 14일 오후 2시 30분 고려대 본관 1층 총장실에서 열렸으며, 장길수 공과대학장과 김동원 총장, 신호정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했다.
한편 장길수 공과대학장은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2000년부터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력계통 분야 전문가로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CIGRE 한국위원장, 대한전기학회 전력기술부문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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