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캠퍼스서 입학식 개최… “인간 중심 가치와 도전정신이 경쟁력”
호서대학교는 아산캠퍼스 교육문화관에서 2026학년도 입학식을 열고 신입생 3,160명의 입학을 공식 선언했다. 행사에는 신입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4,000여 명이 참석해 대학 생활의 시작을 함께했다. 입학식은 학사보고와 총장의 입학허가 선언, 신입생 대표 선서, 장학증서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화학공학과 이채민 군과 사회체육학과 김지윤 양이 신입생 대표로 선서했으며, 간호학과 박서연 양과 경찰행정학과 조민성 군이 장학증서를 받았다.
강일구 총장은 축사를 통해 기술과 산업이 빠르게 재편되는 환경에서 인간 중심 가치와 도전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식 습득을 넘어 문제 해결 능력과 융합적 사고, 윤리적 판단 역량을 갖춘 인재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메시지다. 이는 앞서 학위수여식에서 제시된 인재상과도 맥을 같이한다. AI 확산 환경에서 대학이 단순 기술 교육을 넘어 어떤 역량을 길러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호서대는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헬스, 디자인, 벤처창업 등을 중심으로 전공 간 융합을 강화한 교육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 전략 산업과 연계한 커리큘럼 고도화를 통해 현장 수요 기반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입학식 이후에는 신입생의 대학 적응을 지원하는 ‘아이캔위크(ICAN Week)’ 프로그램과 학과별 오리엔테이션이 이어졌다. 신입생들은 지도교수와 전공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학업 계획을 설계하며 본격적인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대학 입학식은 매년 반복되는 행사이지만, 대학이 어떤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 역량을 재편하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호서대는 1978년 개교 이후 산업 연계형 교육 모델을 강화해 왔으며, 전략 산업 중심의 융합 교육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3,160명의 2026학번 신입생은 이러한 교육 전략의 첫 실행 세대가 된다. 대학이 제시한 AI·반도체·바이오 중심 교육 모델이 실제 현장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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