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교육·연구·대학운영에 ESG 접목… 탄소중립 교육부터 지역기업 지원까지

탄소중립 마이크로디그리·AI녹색금융공학과 운영, 아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주관… 캠퍼스 스마트 에너지 관리 기반도 구축

탄소중립 마이크로디그리·AI녹색금융공학과 운영, 아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주관… 캠퍼스 스마트 에너지 관리 기반도 구축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대학 운영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접목하며 실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캠퍼스 에너지 관리와 탄소중립 교육을 기반으로 지역기업의 환경 규제 대응을 돕고, 친환경 기술 투자와 녹색금융 인재 양성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ESG 실천은 학생 교육에서 시작된다. 호서대는 2024년 탄소중립 마이크로디그리를 개설해 기후변화와 녹색전환, 자원순환 등을 다루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환경 문제를 연결하고 탄소중립 기술과 산업 변화를 이해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대학원에서는 AI녹색금융공학과를 통해 ESG 평가와 기후금융 등 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7월에는 코스닥 상장사 이크레더블과 협력해 기업 평가 실무와 현장실습을 연계할 기반도 마련했다.

지역사회에서는 탄소중립 정책 지원 역할을 맡고 있다. 호서대는 아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주관기관으로서 지역 탄소중립 정책 수립과 이행을 지원한다.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전과정평가, 환경인증 관련 지원, 수출기업 환경 규제 대응 교육 등이 주요 사업이다. 올해 EU 탄소국경조정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등 탄소배출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시민 참여도 함께 이끌고 있다.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충남 탄소중립 포인트제 ‘탄소업슈’ 참여를 독려하는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운영하며, 대학의 전문지식을 기업과 시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캠퍼스에서는 체계적인 에너지 사용 관리 기반을 구축했다. 한국동서발전과 협력해 아산캠퍼스 23개 건물에 스마트 에너지 장치 9654개를 설치하고 전력 사용 분석과 자동 제어를 도입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단과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검증 등 목표관리제 이행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친환경 기술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호서대 기획처가 발간한 ‘ESG 경영보고서 2025’에 따르면 산학협력단 벤처육성실은 재활용과 에너지 절감, 환경정화,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 중점 투자해 왔다. 유망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정부 연구개발 사업과 후속투자를 연계하며 기업의 기술사업화와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채희정 호서대 기획처장은 “대학의 ESG 경쟁력은 축적한 지식과 기술을 사회가 필요로 하는 변화로 연결하는 능력에서 나온다”며 “교육과 연구, 투자와 대학 운영에 지속가능성의 기준을 반영하고 그 성과가 지역 산업의 경쟁력과 시민의 삶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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