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특집

『통계가 드러낸 청년의 현재 ①』청년의 삶은 왜 이렇게 좁아졌는가

고용·소득·주거·시간이 동시에 압박하는 생존의 구조 청년의 삶이 어렵다는 말은 이제 새로운 진단이 아니다. 문제는 그 어려움이 언제부터, 어떤 경로로, 무엇과 결합되며 굳어졌는지를 제대로 설명하는 데 있다. “청년 개인의 역량 부족”이나 “노력의 결핍”이라는 해석은 여전히 반복되지만, 국가통계가 보여주는 현실은 전혀 다른…

「AI가 대학을 다시 설계한다 – 2026년, 선택의 시간이 온다 ③」과제와 시험은 무너지고, 능력 검증만 남는다

AI 시대, 대학은 무엇을 가르쳤다고 말할 수 있는가 AI가 대학 운영의 인프라가 되고, 거버넌스와 재정·인증의 문제로 이동했다면, 마지막으로 남는 질문은 하나다. 이 모든 변화 속에서 대학은 무엇을 기준으로 학생을 평가하고, 어떤 근거로 졸업을 허용할 것인가. 이 질문은 단순한 평가 방식의…

「AI가 대학을 다시 설계한다 – 2026년, 선택의 시간이 온다 ②」AI 윤리 선언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증빙의 문제다

AI 거버넌스는 오랫동안 대학이 부담 없이 다룰 수 있는 주제였다. 윤리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학생 부정행위를 방지하겠다는 선언을 덧붙이면 일정 부분 책임을 다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2025년을 지나며 이 전제는 급속히 무너지고 있다. AI 거버넌스는 더 이상 ‘가치의 문제’가 아니라, 대학의…

「AI가 대학을 다시 설계한다 – 2026년, 선택의 시간이 온다 ①」AI는 도구가 아니라 인프라가 됐다

실험은 끝났다, AI 인프라를 갖춘 대학만이 살아남는다 AI는 더 이상 대학의 선택지가 아니다. 2025년을 지나며 인공지능은 교수 개인의 보조 도구나 학생의 학습 편의 수단을 넘어, 대학 운영 전반을 떠받치는 기본 인프라로 이동했다. 이제 대학이 직면한 질문은 “AI를 도입할 것인가”가 아니라…

「환경은 경고했다 – 정책이 외면한 50년의 기록 ⑤」가능한 미래와 방치된 미래 – 선택의 시간

미래는 예측이 아니라 선택의 결과다 GEO-7이 제시하는 미래 시나리오는 예언에 가깝지 않다. 보고서는 환경 위기의 향방을 기술 발전이나 외부 충격에 맡기지 않는다. 대신, 지금의 정책 선택이 어떤 경로를 열고 어떤 경로를 닫는지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미래를 제시한다. 다시 말해, 미래는 불확실한…

「환경은 경고했다 – 정책이 외면한 50년의 기록 ④」전환은 왜 작동하지 않았는가 – 거버넌스와 우선순위의 문제

해법은 있었지만,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GEO-7이 반복해서 강조하는 지점은 환경 위기에 대한 해법이 부재했다는 주장이 아니라, 해법이 정책의 중심으로 올라서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기술도 있었고, 목표도 설정되었으며, 국제적 합의 역시 축적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환은 작동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그 이유를 환경…

「환경은 경고했다 – 정책이 외면한 50년의 기록 ③」기술은 해답이었는가, 아니면 또 다른 지연이었는가

반복되는 선택, 기술과 시장이라는 해법 환경 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은 일정한 패턴을 보여왔다. 정치적 합의가 지연되고 제도적 전환이 부담으로 인식될 때마다, 기술과 시장은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호출되었다. 재생에너지, 탄소저감 기술, 친환경 산업, 시장 기반 메커니즘은 환경 문제를 성장과 양립 가능한…

「환경은 경고했다 – 정책이 외면한 50년의 기록 ②」숫자는 말했지만, 결과는 불평등했다

환경 위기는 모두에게 동일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환경 위기는 전 지구적 문제로 설명되지만, 그 영향은 결코 균등하게 분포되지 않았다. GEO-7은 이 점을 분명히 한다.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오염의 피해는 모든 국가와 지역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강도와 회복 능력에는 뚜렷한 격차가 존재한다.…

「환경은 경고했다 – 정책이 외면한 50년의 기록 ①」왜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던 위기를 막지 못했는가

환경 위기는 ‘갑작스러운 재난’이 아니었다 환경 위기는 종종 예측 불가능한 재난처럼 묘사된다. 폭염, 산불, 홍수, 가뭄 같은 극단적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우리는 마치 어느 날 갑자기 균형이 무너진 것처럼 느낀다. 그러나 국제사회가 축적해온 보고서와 데이터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후변화,…

[특집 2024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②]취업률 이후의 대학 : 고등교육은 무엇을 증명해야 하는가

취업률이 목표가 되는 순간, 대학의 언어는 바뀐다 취업통계는 이제 대학 바깥의 설명 자료가 아니다. 그것은 대학 내부의 의사결정을 직접적으로 규정하는 기준이 됐다. 취업률은 대학기본역량진단과 재정지원 사업의 핵심 지표로 기능하고, 그 결과는 곧바로 학과 운영, 정원 배분, 교육과정 개편으로 이어진다. 취업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