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자동화 시대, 고등교육이 놓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것
기술의 언어로 채워진 고등교육의 미래 2026년 고등교육 담론은 유난히 분주하다. 인공지능, 자동화, 녹색 전환, 첨단산업이라는 단어들이 대학관련 기사와 정부 발표, 각종 보고서를 채우고 있다. 대학은 미래 산업을 뒷받침할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호명되고, 교육은 국가 경쟁력과 성장 전략의 일부로 정렬된다. 기술…
기술의 언어로 채워진 고등교육의 미래 2026년 고등교육 담론은 유난히 분주하다. 인공지능, 자동화, 녹색 전환, 첨단산업이라는 단어들이 대학관련 기사와 정부 발표, 각종 보고서를 채우고 있다. 대학은 미래 산업을 뒷받침할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호명되고, 교육은 국가 경쟁력과 성장 전략의 일부로 정렬된다. 기술…
2024년 12월 3일 밤 선포된 비상계엄은 ‘실행한 자’만의 범죄가 아니었다. 이를 기획하지 않았고, 직접 명령하지 않았으며, 총을 들지 않았더라도, 헌법을 수호해야 할 자리에 있으면서 이를 말리지 않았다면 그 역시 내란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법원에서 처음으로 명시됐다. 한덕수 전…
AI는 더 이상 ‘도입 여부’의 문제가 아니다 2026년을 앞둔 지금, 고등교육을 둘러싼 인공지능(AI) 담론은 분명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대학에서의 AI 논의는 표절 방지, 과제 작성 보조, 챗봇 활용과 같은 개별 도구의 윤리적 사용 여부에 머물러 있었다.…
AI 사용 논란은 개인의 윤리를 묻고 있지만, 정작 대학이라는 제도는 질문에서 빠져 있다 생성형 AI를 둘러싼 대학의 논쟁은 빠르게 ‘부정행위’라는 언어로 수렴되고 있다. 과제에 AI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가려내는 기술이 도입되고, 시험은 다시 오프라인으로 회귀하며, 학생들에게는 “정직성”과 “윤리”가 강조된다. 그러나 이…
고등교육은 언제나 여러 세대가 공존하는 공간이었다. 서로 다른 성장 배경과 가치관, 학습 방식이 한 교실 안에서 마주치며 충돌하고 조정되는 곳이 대학이었다. 지금의 대학 역시 예외는 아니다. 다만 문제는 속도다. 대학이 이제 막 ‘Z세대 학생’의 요구에 적응하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그…
최근 공개된 일론 머스크와 미래학자이자 기술 기업가인 피터 디아만디스의 장시간 대담 인터뷰는 인공지능, 에너지, 로봇공학, 경제, 교육, 우주 탐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지만, 단순한 기술 전망이나 개인적 예측을 나열하는 형식은 아니다. 머스크의 발언은 각각의 기술을 분리된 영역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이들이 동시에…
해결되지 못한 사건들, 지연된 정의, 그리고 대학이라는 마지막 관문 최근 몇 년 사이 대학 입시를 둘러싼 풍경은 분명 달라졌다. 학교폭력 가해 이력이 있는 학생이 수능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도 합격이 어렵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일부 대학에서는 ‘사실상 입학 불가’에 가까운 기준이 적용되고…
2026년 1월 초, 미국 대통령의 입을 통해 전해진 베네수엘라 관련 발언은 단순한 외교 뉴스의 범주를 넘어선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감행했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이 체포되어 국외로 이송 중이라는 주장, 그리고 그 작전이 ‘미국 법집행기관과의 공조 아래 이루어진 사법…
친환경이라는 이름의 소비, 그리고 우리가 피하고 싶은 질문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결심을 한다. 운동을 하겠다고 말하고, 덜 화를 내겠다고 다짐하고, 가능하다면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먹는다. 최근 몇 년 사이, 그 결심 목록에는 하나의 항목이 거의 빠지지 않는다. 바로…
도구에서 관계로, 생성형 AI 사용 방식의 전환 생성형 인공지능은 더 이상 질문에 답을 제공하는 단순한 정보 도구에 머물지 않는다. 이용자가 일상적인 언어로 말을 걸면, AI는 맥락을 이해한 듯한 문장으로 응답하고, 감정에 반응하며, 때로는 위로와 공감을 건넨다. 이 과정에서 생성형 AI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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