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제42회 학위수여식 개최… 2,917명 배출하며 AI 시대 인재상 제시

사진 호서대 제공

학사 2,444명·석사 320명·박사 153명 졸업… “지식보다 인간 고유 역량이 경쟁력”

호서대학교는 아산캠퍼스 교육문화관에서 제42회 학위수여식을 열고 총 2,91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위별로는 학사 2,444명, 석사 320명, 박사 153명이다. 1978년 개교 이후 누적 졸업생은 약 9만 5천여 명에 이른다. 이번 졸업식은 단순한 학위 수여를 넘어, 대학이 제시하는 미래 인재상의 방향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성적과 공로를 인정받은 학생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이사장상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우지민 씨가 수상했으며, 총장상은 기계공학부 송호빈 외 53명, 공로상은 시스템제어공학과 서현우 외 28명이 각각 수상했다. 정보제어공학과 한지훈 박사는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안전소방학부 김형섭 씨는 군 복학 이후 비교과 프로그램과 지도교수의 지원을 통해 학업을 이어온 사례로 소개됐다.

강일구 총장은 축사에서 AI 시대의 인재상을 강조했다. 지식의 양이 아닌 문제를 정의하고 판단하며 소통하는 능력, 그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도덕성과 같은 인간 고유 역량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기술 중심 사회에서 대학이 어떤 역량을 길러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메시지로 읽힌다. 단순한 전문 지식 전달을 넘어, 복합적 사고와 윤리적 판단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 대학 교육의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호서대학교는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라는 건학 이념을 기반으로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대학 측은 졸업생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학의 학위수여식은 매년 반복되는 행사이지만, AI 전환기라는 환경 속에서 대학 교육의 역할과 인재상의 방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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