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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어를 중심 언어로 설정…농학생의 실제 언어 환경 반영한 맞춤형 국어교육 모델 제시
조선대학교 언어융합연구소가 초등 및 중등 농학생을 위한 국어교육 교재를 새롭게 개발하며, 농학생 맞춤형 언어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교재는 농학생의 실제 학습 환경과 언어 사용 맥락을 반영해 설계됐으며, 한국수어를 중심 언어로 설정한 이중언어 학습 체계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소는 30시간 분량의 전사된 수어 코퍼스를 분석해 핵심 어휘를 추출하고, 농인의 일상적 언어 사용과 흥미 요소를 반영한 콘텐츠를 구성해 학습 몰입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기존 문자 중심 국어교육에서 발생하던 이해의 간극을 줄이고, 농학생이 보다 자연스럽게 국어 학습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교재는 한국어와 한국수어의 구조적 차이를 명확히 인식하도록 돕는 이중언어 학습 체계를 핵심으로 삼는다. 학습자는 글을 읽고 그 내용을 수어로 표현해보는 활동을 통해, 읽기 이해와 자기표현 능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러한 설계는 한국어 문해력 향상과 함께 수어 기반 사고와 표현을 존중하는 접근으로, 농학생의 언어적 정체성을 고려한 교육 모델로 평가된다. 언어 습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등 농학생을 위한 교재는 국어 능력 향상에 더해 문학적 감수성과 창의적 표현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학습자들은 시 감상 활동뿐 아니라 직접 수어시를 제작하는 프로젝트형 활동에 참여하며, 언어를 매개로 한 창의적 사고와 표현을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어교육이 단순한 기능 습득을 넘어, 농학생 개개인의 언어 활용 능력과 감성 표현을 확장하는 과정으로 자리 잡도록 설계됐다. 최영주 언어융합연구소장은 이번 교재가 농학생들이 수어를 기반으로 한국어에 보다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히며, 향후 초·중등 농학생을 위한 영어 교재 개발도 추진해 맞춤형 교육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선대학교 언어융합연구소는 이번 교재 개발을 계기로 농학생을 위한 언어교육 연구와 실천을 더욱 강화하고, 포용적 교육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교육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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