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강의실을 넘어 상권으로… 학생 주도 ‘RISE형 실전 교육’ 실험

This post is also available in: English (영어)

용봉지구 상권 문제에 학생들이 직접 답하다… 기획에서 실증까지 이어진 현장 수업

대학 교육이 지역 사회의 실제 문제 해결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전남대학교 경영학부 학생들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한 실전형 프로젝트에 나섰다. 이론 중심 수업에 머물지 않고, 조사·기획·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하며 지역 변화 가능성을 실험한 사례다.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경영학부 학생들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용봉지구 상권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잇다잉’을 기획·운영했다. 학생들은 프로젝트 성과를 교내 오프라인 홍보 부스를 통해 직접 소개하며, 지역 상권과 대학 구성원을 연결하는 실험적 시도를 진행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경영학부 한병섭 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됐으며, 전공 이론을 현장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교육 모델로 설계됐다.

학생들은 먼저 전남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용봉지구 상권에 대한 인식과 방문 경험, 소비 성향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대학과 지리적으로 인접함에도 불구하고 용봉지구는 도보 접근성이 멀게 느껴지고, 점포 정보가 부족하며, 유흥 중심 상권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는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이러한 인식 구조가 상권 이용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잇다잉’ 팀은 상권 정보 부족과 심리적 거리감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한 해법으로 ‘코스형 패키지’ 전략을 도출했다. 단일 점포 홍보가 아니라, 카페와 식사 공간을 연계한 낮·밤 코스를 구성해 상권 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 동선을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직접 점포를 방문해 인터뷰와 체크리스트 평가를 진행하며 가격대, 분위기, 접근성, 재방문 의사 등을 기준으로 참여 점포를 선별했다.

패키지 설계 과정에서는 마케팅, 소비자행동론, 산업분석 등 전공 수업에서 다뤄진 이론이 실제 기획 구조에 반영됐다. 한병섭 교수는 프로젝트 전반에 참여하며 이론이 단순한 설명 수준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 방향을 보완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획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권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했다.

광고
대학
잇다잉 팀 / 사진 전남대 제공

완성된 ‘잇다잉’ 패키지는 교내에서 운영된 오프라인 홍보 부스를 통해 학생들에게 소개됐다. 부스 현장에서는 스티커 참여형 콘텐츠와 사전 신청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패키지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획 결과에 대한 실질적인 반응을 확인하고, 상권 활성화 전략의 현실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전남대학교 측은 이번 사례를 통해 전공 기반 실습형 교육과 지역 상생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이 지역 현장에서 문제 해결 도구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학생·대학·지역 상인이 연결되는 협력 구조를 실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전남대학교 경영학부는 향후 RISE 사업과 연계해 이 같은 지역 협력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대학교 #RISE사업 #지역상권활성화 #대학지역협력 #실전형교육 #학생주도프로젝트 #경영학부 #용봉지구 #대학혁신 #지역문제해결

Social Share

함께 읽어보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