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여성연구소, 시민강좌 ‘2026 하반기 페미서당’ 개최… 9~11월 무료 운영

'아래로부터의 역사 쓰기' 주제로 김영희 교수·이라영 작가·최현숙 작가 회차별 강연

‘아래로부터의 역사 쓰기’ 주제로 김영희 교수·이라영 작가·최현숙 작가 회차별 강연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여성연구소는 역사와 사회의 기록에서 가려져 있던 여성과 소수자의 목소리를 조명하는 시민 대상 강좌 「2026 하반기 페미서당」을 9월과 10월, 11월 3개월간 매달 한 차례씩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여성주의 연구자와 작가를 초빙한 연속 시민강좌로, ‘아래로부터의 역사 쓰기: 여성의 언어로 보다, 듣다, 쓰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비대면(Zoom)으로 열리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이번 시민강좌는 중심인물과 거대 사건 위주의 역사 서술에서 벗어나 기록 밖에 놓였던 여성·노동자·지역 주민·홈리스·장애인 등 다양한 소수자의 삶과 목소리에 주목한다. ‘역사는 누구의 목소리를 기록해 왔는가’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AI 시대 에너지 문제와 지역 산업·노동의 미시사적 기록, 소수자 인터뷰 작업 등을 통해 ‘아래로부터의 역사 쓰기’의 의미와 가능성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9월 30일 첫 강좌는 『전기, 밀양-서울: 밀양 탈송전탑 탈핵 운동의 이야기』의 저자인 김영희 연세대 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AI 기술 확산에 따른 에너지 소비 문제를 밀양 송전탑 반대운동의 경험과 연결해 살펴보고, 기술 발전 이면에서 에너지가 생산·전송되는 지역 주민들의 삶과 변화를 이야기한다.

두 번째 강좌는 10월 28일 『쇳돌: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를 집필한 이라영 작가가 진행한다. 이 작가는 가족사에서 출발해 산업사, 지역사, 노동운동사로 확장된 글쓰기 과정을 소개하며, 기록에서 누락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작업을 공유한다.

마지막 강좌는 11월 25일 『그여자가방에들어가신다: 여성 홈리스 이야기』를 쓴 최현숙 작가가 초빙된다. 최 작가는 여성 노인, 지역 주민, 시장 상인, 성매매 여성, 홈리스, 장애인 등 다양한 이들과 함께한 인터뷰 작업을 바탕으로 타인의 삶을 듣고 기록하는 일의 의미와 윤리를 이야기한다.

광고
대학

부산대 여성연구소는 이번 시민강좌가 기록되지 않은 삶을 다시 들여다보고, 역사와 사회를 아래로부터 새롭게 사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대학교 #여성연구소 #페미서당 #시민강좌 #여성주의

Social Share

함께 읽어보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