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시민 참여형 리빙랩으로 지역 문제 해법 모색… RISE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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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학과 참여해 도시 진단부터 돌봄·문화까지 실험… 시민 공감형 혁신 모델 제시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를 대학이나 행정에 한정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방식이 지역혁신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부산대학교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시민 참여형 리빙랩을 운영하며, 이러한 접근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지난 12월 19일 부산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라이즈 시민 공감형 리빙랩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 공감형 혁신 milieu 구축」 과제의 추진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리빙랩 활동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지역 확산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과제에는 지리교육과, 음악학과, 사학과, 언어정보학과, 예술문화영상학과, 디자인학과, 도시공학과, 행정학과, 실내환경디자인학과, 의생명융합공학부, 식품자원경제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국제전문대학원 등 부산대 내 13개 학과(대학원)가 참여했다. 각 학문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시 공간 분석과 지역 진단, 역사·문화 자원 해석, 데이터 기반 분석,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 공공디자인과 공간 설계, 정책 제안, 건강·돌봄 연계 모델 등 다양한 실천적 성과가 도출됐다.

부산대는 이번 리빙랩을 통해 청년 유출, 고령화, 도시 쇠퇴, 문화 소외, 미래사회 변화 등 부산이 직면한 복합적인 지역 문제를 시민 공감형 방식으로 접근해 왔다. 연구자가 문제를 정의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학생이 함께 문제를 발굴하고 실험하는 구조를 설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성과공유회에서는 학생과 시민이 팀을 이뤄 참여한 공모전 연계 리빙랩 프로젝트도 주요 사례로 소개됐다. 참가팀들은 해커톤과 현장 멘토링 과정을 거쳐 지역 공간 개선, 부산형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미래사회 빅데이터 활용, 시민 제안형 지역 현안 등 다양한 주제의 결과물을 제시했다. 이는 시민 참여 기반 문제 해결 모델이 실제 정책·현장 적용 가능성을 갖출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됐다.

김형남 부산대 기획처장(지역사회혁신본부장)은 이번 과제가 대학이 지역 문제를 일방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시민·지역기관이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실험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공감형 지역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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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사진 부산대 제공

박상후 부산대 대외·전략부총장(RISE사업단장)도 대학의 연구와 교육 성과가 시민의 삶과 지역 현장에서 어떻게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자리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시민 참여형 리빙랩 모델을 고도화하고, RISE 사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협력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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