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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작곡 시스템 결합한 글쓰기 교육…경험과 감정을 음악으로 확장
동신대학교 학술문화정보원이 재학생들의 글쓰기 역량을 음악 창작으로 확장하는 ‘작사가 데뷔 프로젝트’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만만한 글쓰기 교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K-POP 작사가 허준희가 참여해 작사 이론과 실전 창작 과정을 지도했다. 프로그램에는 재학생 16명이 참여해 한 달간 작사가 데뷔 과정을 체계적으로 경험했다.
참여 학생들은 K-POP 작사의 기본 구조인 송폼(song form) 이해와 주제 설정 방법을 배우고,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가사 초안을 작성했다. 이후 반복적인 피드백과 첨삭 지도를 통해 가사를 완성하며 내면의 생각과 감정을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을 익혔다. 이 과정은 단순한 글쓰기 훈련을 넘어 자기 성찰과 표현 능력을 함께 키우는 교육으로 평가됐다.
완성된 가사는 AI 작곡 시스템 ‘SUNO AI’를 활용해 개인별 음원으로 제작됐다. 학생들은 프롬프트 작성법을 배우고, 가사에 어울리는 멜로디를 선택해 다양한 스타일의 음원을 생성하며 AI 기반 음악 제작 과정을 심도 있게 경험했다. 이를 통해 기술이 창작을 대체하는 도구가 아니라, 표현의 폭을 넓히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체감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음원은 ‘청춘’, ‘별비’, ‘겨울밤’, ‘Soft dream’, ‘그냥그런사이’, ‘푸른점’ 등 총 16곡으로, 모두 개인의 이야기를 담은 결과물로 완성됐다.
학술문화정보원은 프로젝트 결과물을 구성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가사 전시와 음원 감상 공간을 운영했다. 또한 온라인 인기투표와 유튜브 조회수를 반영해 인기작 6곡을 선정하고 시상하며 참여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의학과 김해리 학생은 AI로 음원을 완성했지만 그 과정에서 작사가의 본질적 역량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고 말하며, 글쓰기가 기술 이전에 사람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용무 학술문화정보원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글과 음악으로 표현하며 내면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글쓰기와 말하기 역량,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동신대는 이번 작사가 데뷔 프로젝트를 통해 글쓰기 교육이 문화·기술과 결합할 때 어떤 확장 가능성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학생 중심 창의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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