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를 지역으로 보낸다”… 전남대, AI 기반 지역혁신 본격화

전남대 전경 / 사진 전남대 제공

산업 전환부터 돌봄·늘봄학교까지 확장… ‘플랫폼 대학’ 모델 가동

대학의 교육과 연구가 더 이상 캠퍼스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있다. 지역 산업의 전환을 돕고, 돌봄과 교육 같은 생활 밀착형 영역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대학의 역할이 넓어지고 있다. 전남대학교는 AI를 중심으로 교육·연구 성과를 지역 현장에 직접 연결하는 지역혁신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대 RISE사업단은 산업 전환부터 돌봄, 교육까지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학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중심에는 AI가 놓여 있다. 전남대는 MECA(Mobility·Energy·Culture·AI)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통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과 산업체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전남대의 지역혁신은 산업 분야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대학은 광주광역시와 협력해 ‘광주 통합돌봄 허브대학’을 운영하며 돌봄 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인문커뮤니티융합학과와 간호학과, 식품영양학과, 조경학과 등 여러 전공의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해 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장 지원에 나섰다. 대학생 통합돌봄 서포터즈 20명은 지역아동센터와 돌봄센터, 독거노인 가정 등을 방문해 실제 돌봄 현장을 지원했다.

교육 영역에서도 지역 연계는 확대되고 있다. 전남대 교수진이 개발한 늘봄학교 프로그램 10개는 지역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 146개 학급에 공급됐다.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AI, 사회·심리·정서, 기후·생태·환경, 창의과학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의 창의적 학습과 미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학은 이를 통해 초등 늘봄 교육 지원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보여주는 핵심은 대학의 기능 변화다. 연구 성과를 논문과 실험실에만 두지 않고 지역 산업과 교육, 돌봄 현장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다. 전남대는 대학을 지역사회와 산업을 잇는 ‘플랫폼 대학’으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윤성 전남대학교 RISE사업단장은 앞으로도 대학의 연구·교육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지역 산업과 교육의 미래를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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