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여성 환경전문가, 수처리 기술·ESG 교육·정책 자문 등 다방면 공로 인정
환경기술의 실천가, 대통령 표창으로 빛나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벤처대학원 융합공학과 김영희 교수가 환경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1990년부터 활동해 온 김 교수는 국내 1세대 여성 환경전문가로, 수처리 기술 개발, 산업 현장 적용, 환경정책 자문, 전문인력 양성 등 환경 분야 전반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이번 수상은 교육부와 환경부, 산업계에서 모두 인정받은 공공성과 기술력을 포괄하는 것이며, 국가 지속가능성에 기여한 대학 교수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김 교수는 공공 하수처리시설 및 산업폐수 정화기술 분야에서 질소·인의 고도 제거 기술, 난분해성 COD 저감 기술, 반도체 폐수 대응 기술 등 총 10여 건의 수처리 기술을 개발해왔다. 특히 2017년 개발한 탈황 폐수 처리기술은 화력발전소의 오염 문제를 해결해 장영실상 수상으로 이어졌으며, 국내외 산업 현장에 실용적으로 적용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산업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신규 오염물질 제거 기술을 개발해, 첨단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호서대에 2013년 부임한 이후, 김 교수는 수환경, 환경보건, 대기오염 등 환경공학 전 분야에서 석·박사급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해왔다. 특히 ESG 기반 환경교육, AI·빅데이터 접목 커리큘럼 도입 등으로 변화하는 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김 교수는 환경부, 국가기후환경회의, 환경보건위원회, 악취저감위원회 등 공공기관 자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기술–교육–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삼각 실천 모델’로 평가된다.
김영희 교수는 “환경기술은 단순한 연구가 아닌 삶의 질을 높이고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핵심 도구”라며, “호서대의 산학연 시스템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기술을 현장에 확산하고, 후학을 실전형 인재로 성장시키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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