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 문제가 구조적 과제로 고착화되는 가운데, 대학이 단순한 취업 알선 기관을 넘어 지역 고용 체계의 한 축으로 기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나왔다. 조선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청년 고용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고용노동행정 유공 표창(청년고용 활성화 분야)’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표창 전수식은 1월 13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렸으며, 조선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고용지원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구축한 ‘전 주기적 고용지원 체계’가 이번 수상의 핵심 배경으로 제시됐다.
조선대의 고용지원 모델은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를 분절적으로 제공하는 기존 방식과 차이를 보인다. 저학년 단계에서의 진로 설계 지원을 시작으로, 고학년 대상의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졸업 이후의 사후 관리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운영해 왔다는 점이 특징이다.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지역 청년 고용지원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단절 없는 지원 구조’를 제도화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접근은 대학의 취업 지원 기능을 내부 학생 서비스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 청년 전반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대학이 보유한 상담·교육·연계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지역 고용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이 정책적으로도 주목받는 대목이다.
조선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번 표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취업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을 포괄하는 고용지원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조윤성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수상이 현장 중심의 고용 행정을 지속해 온 결과라고 평가하며, 대학이 청년들의 진로와 취업에서 실질적인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학을 둘러싼 환경 변화 속에서 취업 지원은 더 이상 부수적 기능으로 머물기 어렵다. 조선대 사례는 대학이 고용 정책의 실행 주체로서 어떤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 사례로, 향후 다른 대학과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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