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RISE사업단이 중국 항저우를 방문해 글로벌 대학과 혁신 기업을 잇는 산학협력 모델을 직접 점검했다. 교육·연구 협력 논의부터 첨단 산업 현장 탐방까지 이어진 이번 교류는, RISE 사업이 추구하는 ‘현장 중심 인재 양성’이 국제 무대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전북대 RISE사업단은 2월 1일부터 6일까지 중국 저장성 항저우를 방문해 저장대학교(절강대)와의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항저우는 세계적 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과 글로벌 혁신 기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이번 방문은 국제 산학연 협력 모델을 직접 확인하고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RISE사업단은 저장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교육·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국제 공동 프로그램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저장대 안성호 교수와의 면담을 통해 한·중 학술 교류와 공동 연구, 학생·연구자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학문과 산업을 연계하는 협력 구조가 논의의 중심에 놓였다.
이번 방문의 또 다른 축은 산업 현장 탐방이었다. RISE사업단은 항저우를 대표하는 혁신 기업을 방문해 AI와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산업 현장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전기차 전문 기업 지커자동차에서는 AI와 로봇 자동화를 활용한 지능형 생산 공정과 무인화 제조 시스템을 확인했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 알리바바 본사에서는 AI·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과 디지털 산업 생태계 구축 사례를 살펴봤다. 이어 스마트 주방가전 기업 로밤전자에서는 AI와 IoT를 접목한 제조·품질 관리 시스템을, 로봇 전문 기업 신호커지에서는 실제 산업 환경에서 작동하는 로봇 기술과 피지컬 AI 기반 제어·응용 사례를 확인했다. 뇌과학 기반 기술 기업 브레인코 방문을 통해서는 AI와 바이오·헬스 기술 융합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현장 방문 과정에서는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AI·로봇 기술의 산업 적용 방식, 연구개발 구조, 기술 사업화 전략, 그리고 미래 산업이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역량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전공 이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공과대학 기계설계공학과 정택원 학생은 “AI와 로봇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구현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며 “전공에서 배우는 이론이 현실 산업과 연결되는 과정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정민 전북대 RISE사업단장은 “이번 방문은 AI와 로봇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산업 전환 흐름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RISE사업의 교육·연구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해외 우수 대학과 혁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대 RISE사업단은 이번 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AI·로봇·스마트 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한 국제 공동 프로그램과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대학의 인재 양성 전략이 글로벌 산업 생태계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도로, 향후 성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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