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바이오·생태 현장 실습 중심 프로그램, 명절 나눔·평생교육 협약 등 지역 상생 활동도 이어져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양 바이오와 생태 분야를 체험하는 ‘주니어 오션 바이오 랩’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여수시 교육발전특구사업과 전남대(여수) 전남앵커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역 전략 산업인 스마트 수산해양산업의 기초가 되는 바이오·생태 분야의 현장 실습 위주로 구성됐다.
교육은 지난 9월 5일 첫 주차를 시작으로 9월 12일, 9월 19일, 10월 17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당 16명이 참여한다. 당초 4회로 계획됐으나 모집 단계에서 신청자가 몰려 회차를 2회 늘려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 현장에는 전남대 수산해양대학 교수가 직접 강의에 나서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어류 해부 실습을 지도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동·식물플랑크톤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해양환경 및 부유생물 탐구, 가리비 또는 오징어를 살펴보는 연체동물 탐구, 어류 관찰 및 해부 실습, 질병 어류 관찰과 진단키트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과서나 책에서만 보던 해양 생물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직접 해부까지 해볼 수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바다 생물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돼 해양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지훈 전남대 기획연구본부장은 “지역 초등학생들이 해양 바이오 분야에 흥미를 느끼고 과학적 호기심을 키울 수 있도록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적극 활용해 지역 전략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수산해양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석 맞아 지역 복지시설 5곳 위문
전남대 여수캠퍼스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나눔을 실천했다. 양경욱 여수부총장은 9일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미평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복지시설 5곳을 순회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시설 이용자와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양 부총장은 “전남대학교 구성원들이 마음을 모아 마련한 작은 정성이 시설 거주자와 봉사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학으로서 포용적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여수캠퍼스는 매년 명절마다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위문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봉사활동과 지역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애인 평생교육 위한 3자 협약 체결
전남대 여수캠퍼스는 지역 장애인의 교육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력에도 나섰다. 전남대 여수캠퍼스 전남앵커사업단(단장 강지훈) 평생교육허브센터(센터장 김광준)는 국립순천대학교 평생교육허브센터(센터장 최정민), 고흥군장애인복지관(관장 박길홍)과 함께 지난 9월 3일 오후 3시 고흥군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남 앵커 사업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의 일환으로, 세 기관은 대학이 보유한 교육 인프라와 복지관의 현장 전문성을 결합해 장애인의 실생활과 생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장애인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공유, 장애인 자립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무 교육 추진,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지자체 정책 개발 협력 등이다. 협약 기간은 전남 앵커 사업이 추진되는 2029년까지다.
김광준 전남대 여수캠퍼스 평생교육허브센터장은 “대학의 교육 자원이 장애인분들의 자립 기반을 닦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단순한 교육 제공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정민 국립순천대 평생교육허브센터장은 “두 대학과 복지관이 하나로 뭉친 만큼 장애인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으며, 박길홍 고흥군장애인복지관장은 “지역 장애인들의 평생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고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든든한 교두보가 마련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등록금 지원·장학 정책과 기숙사 확충
한편 정부가 내년부터 지방국립대 신입생의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하면서, 전남대는 2027년 여수캠퍼스를 포함해 입학하는 신입생 4,881명 전원이 지역균형발전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2027년 예산안에 지방국립대 신입생 등록금 지원을 위한 지역균형발전장학금 총 2,130억원을 편성했다. 전남대의 등록금은 서울 주요대학 평균 등록금 386만원의 약 50% 수준인 207만원가량이었는데, 이번 정책으로 이 부담도 덜게 됐다.
전남대는 학생 1인당 평균 3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글로벌인재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매 학기 등록금 전액 면제와 함께 학업장려금, BK21 장학금 등을 통해 학·석·박사 전 과정에서 1인당 약 1억3000만원의 지원을 받는다. 여수캠퍼스의 기숙사 수용인원은 986명으로 전체 재학생의 30%를 수용할 수 있으며, 국비 260억원이 투입돼 2028년 개관 예정인 500명 규모의 BTL 기숙사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양경욱 전남대 여수부총장은 “등록금과 주거비 부담을 대폭 줄인 여수캠퍼스는 학생들이 학업과 미래 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파격적인 장학 혜택과 쾌적한 정주 여건을 지속해서 확충해 국가와 지역 발전을 이끌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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