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용 복합소재·스마트 센서·보호 코팅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하는 접근법 제안… 전남앵커사업단은 해양수산 진로·연구 특강 개최
전남대학교 김상훈·김태호 교수 연구팀이 해양환경에서 양식장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복합소재 통합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해양공학 분야 상위 1.9% 국제학술지 ‘오션 엔지니어링(Ocean Engineering)’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26년까지 발표된 관련 논문 268편을 종합 분석해 양식장의 뼈대를 이루는 구조용 복합소재, 손상과 변형을 감지하는 스마트 센서, 해양생물 부착과 부식을 줄이는 보호 코팅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하는 접근법을 제안했다. 핵심은 세 기술의 상호작용을 함께 고려하는 것으로, 센서 삽입에 따른 구조물의 강도 변화와 코팅과 바탕 소재의 접착성, 생물 부착이 센서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검토해야 시설의 안전성과 유지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소재 성능 검증과 설계 기준 정립에서 출발해 디지털 트윈 기반 자동 점검, 환경 영향을 줄인 코팅, 복합소재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2035년까지의 단계별 연구개발 로드맵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기계·소재공학과 수산·양식 분야를 연결해 스마트 양식장의 핵심 기술과 현장 적용 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김상훈·김태호 교수는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는 전남대학교(여수) 전남앵커사업, 전남대학교 스마트플랜트신뢰성센터,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융합형전문인력양성사업(수산양식·자동화 혁신연구센터), 광주 RISE 글로컬대학30 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한편 전남대학교(여수) 전남앵커사업단(단장 강지훈)은 지난 4일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수산해양관에서 ‘해양수산 분야 진로·연구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해양수산 분야 전문 인재 양성과 학생들의 진로·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수산생명의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 교수 등 총 40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해양수산 분야의 다양한 진로와 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국립수산과학원 병리연구과의 주요 연구 업무와 수산생물 질병 관련 연구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수산생물 질병의 진단·관리와 관련한 기초 이론 및 연구 방법과 함께 실제 연구 현장에서 활용되는 실험·분석 방법과 주요 장비에 대한 실습 교육을 병행해 참여 학생들이 연구 현장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해양수산 분야 취업을 위해 필요한 준비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국립수산과학원 병리연구과의 실제 업무와 연구 분야를 알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지훈 단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해양수산 분야 연구기관 및 전문가와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학생들의 전공과 진로를 연계한 진로·연구 및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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