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IP 전략 포럼’ 개최…지식재산으로 여는 지역혁신

발명의 날 60주년 기념, 지역기업·대학(원)생 100여 명 참여…취·창업과 산업경쟁력 결합 논의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가 지역 기업과 청년 인재를 대상으로 ‘지식재산(IP) 기반 산업혁신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부산대 지식재산 중점대학사업단은 10월 28일 부산 온천동 호텔농심에서 ‘발명의 날 60주년 기념 IP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업의 실질적 IP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원)생에게 지식재산을 연계한 취·창업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해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지역기업 CEO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지역기업 성공을 위한 IP 활용전략’, 2부에서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IP를 활용한 취·창업 전략’**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하버맥스 강희욱 대표, 테크블루 손명석 대표 등 부산 지역 전략산업 분야 10여 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한국발명진흥회 김동환 교육연구본부장, CJ 법무법인 배상현 변호사, 황차동 아이피나우 대표이사, 김주연 ㈜비투윈 대표 등 산·학·법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했다.

강연자들은 현장의 관점에서 지식재산을 기업 성장과 창업의 핵심 자산으로 다루는 전략을 공유했다. CJ 배상현 변호사는 ‘기업이 요구하는 IP 인재상과 취업 전략’을 주제로, 지식재산 기반 사고(IP mindset)를 갖춘 인재가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황차동 아이피나우 대표이사는 ‘IP 연계 창업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며, 특허·상표 등 무형자산을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전략적 포트폴리오 관리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김주연 ㈜비투윈 대표는 스타트업의 지식재산권 확보가 투자 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입의 필수조건이 되고 있음을 사례로 설명했다.

박근태 부산대 IP 중점대학사업단장(융합학부 교수)은 “이번 포럼은 기업과 학생 모두가 지식재산을 성장의 언어로 이해하고, 산업 현장과 교육이 연결되는 새로운 IP 생태계를 만들자는 취지”라며 “부산대가 지역 산업 혁신과 인재 양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기반 산학협력 모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포럼 기념사진 / 부산대 제공

부산대 IP 중점대학사업단은 지난해 특허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 ▲산학협력 IP 교육 시스템 구축 ▲지역 산업 맞춤형 IP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학은 특히 부산의 주력 산업인 조선·해양·소재·기계 분야와 연계한 실무형 IP 교육과정을 개발해, 지역 기업의 기술경쟁력과 인재풀을 동시에 확충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지식재산을 단순한 법률적 권리로 한정하지 않고, 지역 산업 성장과 청년 고용 창출의 핵심 동력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산대는 향후 IP 교육·연구·창업이 결합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대학과 기업,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부산형 IP 혁신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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