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 내열성 기작·금강모치 종분화·참갈겨니 교잡 연구… 2026년 9월부터 과제 수행
상지대학교는 앵커사업단(단장 김소형) 소속 학생연구원 3명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도 이공학학술연구기반구축(R&D)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연구원은 대학원 응용식물과학과 허유경 박사과정 연구원, 생명과학과 황순영 박사과정 연구원, 김영래 석사과정 연구원이다. 이들은 2026년 9월부터 각 과제별로 1년 또는 2년간 연구장려금을 지원받아 전공 분야의 독자적인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허유경 박사과정 연구원은 ‘수수 고온 유도성 RING-H2형 E3 유비퀴틴 리게이스(E3 ubiquitin ligase) SbHiREL1의 기능 규명 및 고온 적응 조절기작 해석’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수수의 고온 유도성 유전자 SbHiREL1의 분자적 특성과 고온·ABA 스트레스 반응을 분석하고, 단백질 상호작용 및 안정성 조절기작을 규명할 예정이다. 또한 형질전환체와 VIGS 시스템을 활용해 고온 적응의 분자조절 모델을 제시하고, 향후 내열성 작물 개발과 분자육종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황순영 박사과정 연구원은 ‘기후변화 지표종 금강모치-덕유모치의 종분화 기작 구명 및 서식지 변화 예측’ 연구를 수행한다. 한반도 고유종이자 냉수성 담수어류인 금강모치와 덕유모치를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과 마이크로 CT(Micro-CT) 기반 골격 형태 분석, DNA 메틸화 등 후성유전학적 반응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종분포모델링과 연계해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서식지 변화를 예측하고, 취약 담수어류의 보전·복원 전략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기초자료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영래 석사과정 연구원은 ‘유전체 분석 기반 참갈겨니와 갈겨니 간 종간 교잡 및 유전자 침투와 형태적 변이 구명’을 주제로 연구한다. 학부 과정에서 확인한 참갈겨니와 갈겨니의 자연 교잡 가능성을 바탕으로 ddRAD-seq와 GT-seq 등 유전체 분석을 통해 종간 교잡과 유전자 침투 양상을 확인한다. F1·F2 및 역교배 등 교잡 세대를 분석하고 기하학적 형태분석을 병행해 교잡에 따른 형태적 변이를 규명하는 한편, 우리나라 고유 담수어류인 참갈겨니의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상지대 앵커사업단 바이오헬스 산학연공동기술개발과제를 총괄하는 임성돈 본부장은 “이번 선정은 학생연구원들이 그동안 쌓아온 연구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연구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몰입하고, 지역과 국가의 바이오헬스·생명과학 분야를 이끌어갈 연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상지대는 기후변화 지표종 보전부터 담수어류 유전체 분석, 작물 내열성 기작 규명에 이르기까지 바이오·생명과학 분야의 대학원 연구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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