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경성대·동의대·신라대, 디자인씽킹으로 미래 교통 해법 실험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둘러싼 기술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지역 대학들은 인재 양성의 출발점을 점점 앞당기고 있다. 전공 심화 이전 단계부터 문제 해결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산업과 연결되는 사고 방식을 훈련시키려는 시도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부산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부산 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대상 협업형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했다.

부산대학교는 경성대·동의대·신라대와 함께 미래모빌리티 관련 학과 지역인재전형 신입생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부산 미래모빌리티 디자인씽킹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일 아바니 센트럴 호텔 부산에서 열렸으며, 교육부와 부산광역시가 추진하는 지역인재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워크숍은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성장 속도에 대응해, 학생들이 대학 입학 초기부터 전공과 진로를 입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론 전달보다는 문제 해결 방법론을 중심으로 한 실습형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참가 학생들은 디자인씽킹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부산 지역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모빌리티 기반 상품과 서비스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프로그램에는 전문가 특강과 팀별 프로젝트, 결과 발표 과정이 포함돼, 학생들이 문제 정의부터 아이디어 구체화, 협업 과정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기계공학, 조선해양공학, 항공우주공학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 활동하면서, 전공 간 시각 차이를 조율하고 공동의 해법을 만들어가는 경험도 자연스럽게 축적됐다.

이번 워크숍은 단일 대학 중심 교육을 넘어, 지역 대학 간 협력 구조 속에서 미래모빌리티 인재를 양성하려는 시도로도 해석된다. 대학과 전공의 경계를 넘어선 교류와 네트워킹은, 향후 지역 산업과 연계된 인재 정주 전략의 기초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이동근 부산대 부산공유대학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미래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공 및 진로 인식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문제 해결 중심 교육과정을 확대해 지역 산업 발전을 이끌 창의적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대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전공 간 교류와 협업 경험을 제도화하며, 지역 정주형 미래모빌리티 인재 육성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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