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2025학년도 건축대학 학술제’ 성료 – “리노베이션, 가치의 재발견을 설계하다”

‘리노베이션’을 공통 주제로 도시와 공간의 재해석 선보여… 학생 주도 전시로 건축의 사회적 역할 모색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가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자연캠퍼스 창조관 5층에서 ‘2025학년도 건축대학 학술제’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제는 명지대 건축대학 학생들이 직접 기획·운영한 전시형 행사로, ‘리노베이션(Renovation)’을 주제로 한 도시 재생과 공간 재해석의 실험적 아이디어가 다채롭게 선보였다. 올해 학술제의 키워드는 ‘리노베이션’이었다. 학생들은 노후 건축물의 단순한 보수가 아니라, 공간의 역사와 맥락을 재해석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 동아리들은 폐산업시설, 오래된 주거지, 방치된 공공건물 등 다양한 사례를 선정해 건축적 상상력으로 ‘다시 살아나는 공간’을 구현했다.전시된 작품들은 도시 속 숨은 가치와 기억을 되살리는 건축의 사회적 역할을 탐구한 결과물로 평가받았다.

건축학과 2학년 박소현 학생(24학번)은 “여러 동아리가 같은 주제를 다뤘지만 각자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접근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리노베이션의 본질이 ‘가치의 재발견’임을 다시 느낄 수 있었고, 선후배가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며 완성도를 높인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전시를 찾은 김지수 학생(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25학번)은 “창조예술관에서 열린 덕분에 접근성이 좋았고, 건축대 학생들의 실험적인 아이디어와 높은 완성도를 직접 볼 수 있어 인상 깊었다”며 “예술과 기술, 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건축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명지대 건축대학은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건축인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학술제는 학생들이 학문적 성취와 예술적 비전을 공유하는 장으로, 단순한 학과 전시를 넘어 ‘건축이 사회와 만나는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건축대학 관계자는 “리노베이션이라는 주제는 학생들에게 공간을 바라보는 태도와 사회적 책임감을 함께 고민하게 한 계기였다”며 “학술제가 앞으로도 학생들이 도시와 인간의 관계를 건축적으로 탐구하는 실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명지대 제공

명지대는 이번 학술제를 통해 건축이 단순히 형태를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와 사회적 감수성을 표현하는 언어임을 다시금 환기시켰다. 학생들이 직접 도시와 공간을 관찰하고, 낡음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는 시도는 ‘건축을 통해 사회를 읽는 교육’ 이라는 명지대의 건축철학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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