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e스포츠 대표팀, 특수체육 전문가가 이끈다
동신대학교 생활체육학과 최경환 교수가 장애인 e스포츠 국가대표 감독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올해 말까지 1년이며, 대표팀 경기력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주요 과제다. 장애인 e스포츠는 최근 단순 게임 활동을 넘어 신체 기능 유지와 재활, 사회 참여 확대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기력 향상과 제도적 기반 구축이 동시에 요구되는 분야다.
최 교수는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 생활체육분과위원장과 이사를 역임했으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감독과 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를 맡는 등 특수체육 현장에서 활동해 왔다. 학문적 기반도 갖추고 있다. 장애인 e스포츠 관련 저서 『장애인 e스포츠의 이해』를 집필했으며, 장애인 체육 분야 KCI 등재 논문 30여 편을 발표했다. 이론 연구와 현장 지도를 병행해 온 점이 이번 감독 임명의 배경으로 해석된다.
최 교수는 장애인 e스포츠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신체 기능 강화와 자신감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스포츠 매개체라고 보고 있다. 대표팀 운영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장애인 체육의 저변 확대에도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신대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나주시 ‘장애인평생학습도시 프로그램’을 3년간 운영해 왔으며, 대학 RISE사업단 시군동반성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장애인 재활돌봄 특수체육 JDL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장애인 스포츠를 경기 영역뿐 아니라 복지·재활 영역과 연결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장애인 e스포츠는 아직 제도적·훈련 체계가 정교하게 정립된 단계는 아니다.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지도 체계, 선수 발굴, 과학적 훈련 시스템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 이번 감독 임명은 특수체육 전문가가 국가대표 체계를 이끈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가진다. 학문적 연구와 현장 지도 경험을 갖춘 지도자가 참여함으로써, 장애인 e스포츠의 체계화 가능성도 함께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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