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케임브리지대, 5년간 연례 공동 포럼 운영 협약 체결

STEM·인문사회·예술 아우르는 융복합 연구 추진… 교원·학생 교류와 공동 연구 확대

고려대학교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와 향후 5년간 장기 학술 협력 체계를 운영한다. 고려대는 5월 13일 현지시간 케임브리지대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교가 매년 공동 포럼을 열어 공동 연구 의제 발굴과 프로젝트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과학·기술·공학·수학을 뜻하는 STEM 분야를 비롯해 인문·사회과학과 예술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연례 공동 포럼’의 정례화다. 양교는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공동 포럼을 열고, 학술 발표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공동 연구 의제를 함께 발굴하고,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해 성과로 이어가는 방식의 협력이 추진된다. 고려대는 이번 협력이 일회성 국제 교류를 넘어 중장기 공동 연구를 축적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양교는 매년 이어지는 포럼을 기반으로 연구자 간 접점을 넓히고, 학문 분야별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협력 분야는 STEM에 한정되지 않는다. 양교는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까지 포함하는 전방위 융복합 연구 모델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각 분야를 이끌 코-리드 교수진을 별도로 지정해 전문성과 학제 간 협력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개별 전공 단위의 교류보다 넓은 차원에서 연구 의제를 설정하고, 서로 다른 학문 분야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고려대와 케임브리지대는 이를 통해 기후, 기술, 사회, 문화 등 인류 사회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다루는 공동 연구 기반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양교는 협약서에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핵심 공유 가치로 명시했다. 이는 학문적 성과뿐 아니라 지식이 자유롭게 오가는 연구 환경을 함께 지켜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향후 협력은 교원과 학생 교류, 공동 연구, 학술·교육 자료 교환 등으로 확대된다. 고려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교가 인류 사회에 기여하는 연구 성과를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협약 체결식에는 케임브리지대 데보라 프렌티스 총장이 참석해 김동원 고려대 총장과 함께 협약서에 서명했다. 첨부 사진에는 김동원 총장과 데보라 프렌티스 총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동원 총장은 이번 협정이 고려대의 세계적 연구 역량을 한 단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교의 협력이 인류가 직면한 주요 과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고려대가 세계 유수 대학과의 장기 협력 구조를 통해 연구 역량을 확장하고, 케임브리지대와 함께 분야 간 경계를 넘는 공동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례로 정리된다. 양교는 향후 5년간 연례 공동 포럼을 기반으로 연구 의제 발굴, 프로젝트 추진, 교류 확대를 이어가며 실질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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