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대학원생팀, 전국벤처투자경진대회 1위

사진 고려대 제공

실전 투자 시뮬레이션서 종합 평가 우수…국제대회 출전권 확보

고려대학교 대학원생들이 전국 규모의 벤처투자 경진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고려대는 지난 1월 16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한 ‘한국 대학원생 벤처투자 경진대회(UVICK)’에서 일반대학원 첨단기술비즈니스학과 팀이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고려대 팀은 한국 대표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벤처투자 경진대회(VCIC)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실제 벤처캐피탈(VC) 심사역 역할을 맡아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실전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팀들은 ▲기업 실사(Due Diligence) ▲투자 전략 수립 ▲투자 조건(Term Sheet) 설계 등 전 과정을 수행했고, KAIST와 포스텍 등 연구중심대학 팀들과 경쟁했다.고려대 팀은 4D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딥퓨전에이아이(Deep Fusion AI)’를 최종 투자처로 선정했다. 기술의 우수성뿐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확장성, 재무 구조의 건전성, 목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종합 분석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투자 조건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고려대 팀이 전공 분야의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연구 성과를 시장 관점에서 해석하고, 투자 논리로 구조화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는 단기 피치 역량보다 분석–검증–조건 설계로 이어지는 투자 프로세스 전반의 완성도가 성패를 가른 사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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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과의 배경으로는 고려대 크림슨창업지원단의 전주기 창업지원 체계와 대학원 맞춤형 교육 설계가 꼽힌다. 첨단기술비즈니스학과는 공학적 전문성에 경영·투자 관점을 결합해, 기술과 시장을 동시에 이해하는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교과 과정과 실전 프로그램의 연계가 실제 투자 판단 역량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교육 모델의 효과가 확인됐다. 대회 관계자는 “실제 VC 업무를 축약한 평가 구조에서 투자 판단의 논리성과 실행 가능성이 중요했다”고 전했다. 고려대 측은 국제대회 출전을 계기로 글로벌 투자 환경에서도 통하는 분석 역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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