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사명 개정·교육과정 개편 설명회 개최, 주주동물병원·대동물임상연구회 1,500만 원 기탁, 재학생 대상 디자인 공모전 10월 16일까지 접수
강원대학교가 의과대학 교육체계 개편 추진과 수의과대학 발전기금 기탁, 개교 80주년 기념 디자인 공모전 개최 등 대학 안팎의 소식을 잇달아 전했다. 8월 18일 하루 동안 의학교육혁신 설명회와 발전기금 전달식이 열렸고, 같은 날부터 개교 80주년 기념 디자인 공모전 작품 접수도 시작됐다.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 춘천캠퍼스 의과대학(학장 이희제)은 8월 18일 춘천캠퍼스 의학1호관 2층 백송홀에서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혁신을 위한 사명 및 통합6년제 교육과정 개편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의학교육 환경 변화와 지역의사제를 포함한 지역의료에 대한 사회적 책무 확대에 대응해 의과대학의 미래 역할을 재정립하고, 이를 새로운 사명과 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편안의 핵심은 기존 ‘의예과 2년+의학과 4년’으로 분리된 ‘2+4’ 구조에서 벗어나, 입학부터 졸업까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의 역량 발달을 하나의 교육철학과 성과체계로 연속적으로 설계하는 통합6년제 교육체계다.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인문사회의학, 연구 및 지역의료 교육을 학생의 성장 단계에 따라 나선형으로 연계하고, 진로와 관심 분야에 따라 전문역량을 심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역의사제 시행 등 지역의료 인력 양성 정책 변화에 대비해 ‘지역의료인재 심화트랙’을 교육과정의 주요 축으로 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학생들이 재학 초기부터 강원지역의 의료환경과 의료격차, 공공의료 및 필수의료의 역할을 이해하고 지역 보건의료 현장과 지속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해, ‘지역인재 선발→지역의료 교육→지역현장 경험→전문역량 강화→지역의료 기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의료AI, 정밀의료 등 미래 의료혁신을 선도할 인재 육성을 위한 ‘융합형 의사과학자 심화트랙’도 병행 운영하는 안이 제시됐다.
설명회에서는 의대 사명 개정의 배경 및 방향, 사명과 졸업성과 간 연계체계, 통합6년제 교육과정 개편의 기본 방향과 주요 구조, 두 심화트랙, 향후 추진계획 및 대학 차원의 지원·협력 방안 등이 발표됐다. 행사에는 강원대학교 총장과 대학본부 보직자, 강원대학교병원장 및 주요 보직자, 지자체와 지역 보건의료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은 “지역의료 문제는 의과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과 대학이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통합6년제 교육과정 개편이 의과대학의 교육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의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희제 의과대학장은 “지역의사제의 성패는 몇 명의 학생을 선발하느냐보다 그 학생들을 어떤 의사로 교육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사명과 졸업성과, 통합6년제 교육과정, 심화트랙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강원대학교 의과대학만의 차별화된 의학교육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의과대학은 설명회를 계기로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개편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같은 날 총장실에서는 발전기금 전달식이 열렸다. 주주동물병원(원장 이승훈, 수의학과 89학번)과 강원대학교 대동물임상연구회(회장 민경현, 수의학과 92학번)가 ‘강원대학교 발전기금’ 1,500만 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주주동물병원 1,000만 원과 대동물임상연구회 500만 원으로 마련됐으며, 대학은 수의과대학의 교육·연구 환경 개선과 대동물병원 신축사업 추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동물임상연구회는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대동물임상수의사들로 구성된 연구단체로, 이번 기금 조성에는 지역 산업동물 진료 현장에서 활동하는 회원 21명이 참여했다. 이승훈 원장은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배우고 성장한 동문으로서 후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과 임상실습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고, 민경현 회장은 “대동물 임상교육 환경이 더욱 발전해 후배 수의사들의 현장 역량을 높이고, 지역 산업동물 의료서비스 향상으로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연 총장은 “모교와 수의과대학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뜻을 모아주신 이승훈 원장님과 민경현 회장님을 비롯한 대동물임상연구회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발전기금은 학생들의 임상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수의과대학의 교육·연구 경쟁력을 높이는 데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전달식에는 정재연 총장과 이진용 춘천기획연구처장, 윤병일 수의과대학장, 이근식 수의과대학 부학장을 비롯해 이승훈 원장, 민경현 회장, 전홍경·안성현 대동물임상연구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강원대학교는 2027년 6월 14일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강원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8월 1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참가작을 모집한다. 대학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학생들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표현하고, 개교 80주년의 상징성과 대학 브랜드 가치를 높일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다.
공모 분야는 개교 80주년 기념 엠블럼, 포스터, 굿즈, 영상 등 4개 분야로, 강원대학교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이면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참가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저작물 이용 허락 동의서, 분야별 양식에 맞춘 응모작을 이메일(knupr@kangwon.ac.kr)로 제출하면 된다.
시상은 분야별로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1명, 장려상 2명 등 총 20명을 선정하며, 금상에는 상금 100만 원과 총장상, 은상에는 상금 70만 원과 총장상, 동상에는 상금 30만 원과 총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대학은 10월 하순 심사를 거쳐 10월 28일 수상작을 발표하고 11월 초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개교 80주년 기념사업과 엠블럼, 포스터, 달력, 브로슈어,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물과 기념사업 제작물에 활용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대학교 글로벌대외교류본부(033-250-7108)로 문의하면 된다.
#강원대학교 #통합6년제 #의과대학 #발전기금 #개교80주년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