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중앙도서관 커넥트홀… 학술발표·토론·시 낭송과 공연으로 문병란 문학세계 조명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원장 강희숙)이 개교 8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27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중앙도서관 7층 커넥트홀에서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문병란의 시와 시대의 기억-조선대학교 80년, 문학으로 잇다’다.
문병란 시인(1935~2015)은 조선대 출신으로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민중과 통일, 민주화를 노래한 참여시인이다. 특히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비롯한 시대의 현실과 광주의 아픔을 문학으로 기록해 지역 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대 문학의 역사와 문병란 시인의 문학세계를 살펴보고, 그의 작품에 담긴 시대와 광주의 기억을 되짚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대 구성원과 광주·전남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학술발표와 종합토론, 시 낭송 및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학술행사는 백수인 조선대 교수의 기조강연 ‘조선대 문학의 역사와 시인 문병란’으로 시작한다. 이어 이동순 조선대 교수가 ‘문병란의 절박한 시대의식과 초극의 시세계’, 정민구 전남대 교수가 ‘문병란의 시적 증언과 오월 광주’, 김정훈 전남과학대 교수가 ‘문병란 시인 기억공간 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각 발표에는 서덕민 원광대 교수와 김주선·백애송 조선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후 정양주 전 광주전남 작가회의 의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열어 문병란 문학의 의미와 지역 문학사에서의 가치, 기억과 계승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학술행사에 이어지는 3부에서는 문병란의 시와 노래를 만나는 무대가 마련된다. 임경화 광주시낭송협회 회원이 대표시를 낭송하고, 소프라노 김선희·김소희, 테너 나영오, 피아노 송희주 cbs 합창단 반주자가 참여하는 ‘문병란의 노래들’ 공연이 펼쳐진다. 학술적 논의를 문학과 예술의 감동으로 확장하는 자리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대 인문학연구원이 주최·주관하며, 광주·전남 작가회의와 동구 시인의 집, 문병란기념사업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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