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칼럼

소셜미디어 시대의 소비주의: 진정성과 연결의 힘

인플루언서 1억 2천만 명 시대, 브랜드가 선택해야 할 전략은? 2025년 기준 전 세계에는 1억 2,700만 명 이상의 인플루언서가 활동 중이다. 이 숫자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소비문화를 실질적으로 재편하고 있는 주체로서의 인플루언서의 위상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들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어떤…

“정치가 삶을 조롱할 때, 우리는 무엇을 잃는가?” – 이준석이 위험한 이유

세대를 가르고 혐오를 동원하는 정치가 아닌, 민주주의의 누대를 잇는 존중의 정치로 나아가야 할 때 시대의 무게를 깎아내리는 정치 언어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이재명과 김문수라는 이름은 서로 다른 길을 걸었으나, 공히 시대의 무게를 짊어졌던 인물로 기록된다.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독재의 그늘을 딛고…

“당신들은 정말 읽었습니까?” — 사법 신뢰를 무너뜨린 단 하나의 질문

신뢰는 전제가 아니라 결과다 우리는 오랫동안 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이는 데 익숙했다. 판결의 유불리에 따라 아쉬움이나 반발은 있어도, ‘판사가 모든 기록을 충분히 읽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믿음은 거의 무조건적이었다. 기록을 다 읽었느냐고 묻지 않았던 것은, 그것이 질문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전제였기…

대선을 앞두고 다시 꺼낸 전직 대통령 카드: 문재인 기소의 정치학

대통령 가족의 ‘해외 이주 지원’이 곧 뇌물? 정치적 목적을 의심케 하는 검찰 수사의 민낯 사건 개요와 핵심 쟁점 2025년 4월 24일, 전주지방검찰청은 전직 대통령 문재인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의 사위는 태국 내 항공사에 상무 직급으로 채용되었고, 그를 통해…

지구의 날, 다시 묻다: 우리는 이 행성을 지킬 준비가 되었는가

1970년의 작은 외침이 55년 후 던지는 거대한 질문 2025년 4월 22일, 우리는 55번째 지구의 날을 맞이했다. 지구의 날은 1970년 4월 22일, 위스콘신 출신 상원의원 게일로드 넬슨(Gaylord Nelson)의 제안에서 시작되었다. 한 번의 교실 대화에서 출발한 이 날은, 수천만 명의 시민이 거리로…

교황 프란치스코를 기억하며: 겸손과 정의의 목소리로 살아낸 삶

남미에서 로마까지, 세상을 품은 교황의 유산 2025년 4월 부활절 월요일, 교황 프란치스코가 선종했다. 라틴아메리카 출신 최초의 교황으로서 가톨릭 교회 안팎에 역사적 전환을 이끈 그의 삶은, 단순한 종교 지도자의 역할을 넘어 전 세계 수억 명의 삶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그의 죽음을…

인앤아웃부터 빅맥까지, 미국 햄버거의 진화: 길거리 음식에서 세계의 아이콘으로

독일에서 온 고기 요리, 햄버거의 원형을 만나다 오늘날 미국을 대표하는 음식이자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햄버거는, 놀랍게도 미국에서 시작된 음식이 아니다. 그 기원은 19세기 독일 북부의 ‘하크 스테이크(Hacksteak)’라는 요리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크 스테이크는 다진 고기를 손으로 뭉쳐 스테이크처럼 구워낸 음식으로, 당시…

인권은 어떻게 ‘책임성’의 개념을 다시 쓰는가

시민사회 조직이 주도하는 새로운 인권 질서의 도래 오늘날 인권(human rights)의 개념은 과거의 권력 투쟁과는 다른 방식으로 재정립되고 있다. 이는 공적이익 시민사회조직(PICSO: Public Interest Civil Society Organizations)의 활약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흐름 속에서 가능해지고 있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1215년 마그나카르타(Magna Carta)의…

위기 속에서 대학 공동체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게마인샤프트와 게젤샤프트의 경계에서 지속가능한 조직 문화를 상상하다 변화의 소용돌이 속, 대학은 흔들리고 있다 고등교육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 재정 압박, 빠르게 재편되는 직업세계, 그리고 인공지능 기반 교육 기술의 확산은 대학이 수 세기 동안 유지해온 본질적 구조를 위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