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지역사회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을까 – 복잡한 사회문제를 함께 푸는 법
대학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참여한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나가거나, 연구결과를 나눠주는 정도를 떠올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짜로 의미 있는 협력은, 그렇게 일방적인 방식으로는 이루어지기 어렵다. 최근 네덜란드의 한 대학이 그 질문을 정면으로 마주했다. ‘대학은 어떻게 지역과 함께…
대학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참여한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나가거나, 연구결과를 나눠주는 정도를 떠올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짜로 의미 있는 협력은, 그렇게 일방적인 방식으로는 이루어지기 어렵다. 최근 네덜란드의 한 대학이 그 질문을 정면으로 마주했다. ‘대학은 어떻게 지역과 함께…
교육을 대표할 자는 윤리로 증명돼야 한다 이진숙 전 충남대학교 총장이 이재명 정부의 첫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었다. 국립대 최초의 여성 총장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비수도권 대학에서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해온 경력은 정부가 강조한 ‘지방 대학 육성’ 기조와 맞물린 인사로 읽혔다. 특히…
AI는 변했는데, 평가는 그대로다 ChatGPT가 등장한 지 2년, 대학 교실은 조용히 그리고 급격하게 변했다. 학생들은 더 이상 빈 화면 앞에서 멍하니 커서를 깜빡이지 않는다. 대신 AI에게 글의 구조를 묻고, 번역을 부탁하고, 자신의 주장에 대한 반론을 요청한다. 어떤 학생은 AI를 멘토처럼,…
정보의 파도 속에서 방향을 제시하는 지식의 항로 – 책임 있는 AI 리터러시를 위한 도서관의 진화 왜 지금 ‘도서관’을 다시 말하는가 한때 ‘조용한 책의 창고’로 불리던 대학도서관이, 이제는 AI 교육과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2025년 6월, 미국 스토니브룩대학교(Stony Brook University)는 대학…
‘충격적인 발언도 허용해야 한다’는 영국 대학의 새 지침,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교육의 최전선 ‘불편한 발언’은 대학에 필요할까 “학생들은 충격적이거나 불편한 발언과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2025년 6월, 영국 고등교육감독기구 ‘Office for Students’가 발표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의 핵심 문장은 세계 교육계에 단순한…
‘연결’ 대신 ‘단절’을 가르치는 사회 2025년,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 그리고 누구와 함께 배우고 있는가. 이 질문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전 세계는 팬데믹과 전쟁, 기후위기와 양극화, 혐오와 배제의 확산 속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고립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교육은 강의실에서 시작되지만, 사회에서 증명된다” 취업률 1등, 취업률OO%. 졸업생 취업사례. 언제부터인가 대학 홍보 문구에서 이런 말이 자주 등장한다. 대졸 미취업자가 늘어나는 취업난 때문에 지금의 대학은 ‘졸업 후 무엇을 할 수 있게 해주는가’로 존재 의미를 증명해야 하는 시대가 된 듯하다. 허황되거나…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은 단지 정치적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국제화 시대 대학의 생존 조건을 재정의하는 구조적 경고다. 대학 자율성의 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대학의 자율성’은 오랫동안 학문 자유의 핵심 가치로 여겨져 왔다. 대학은 정치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하고, 연구와 교육은 외부 간섭 없이 이루어져야…
차별금지법 반대를 둘러싼 거짓 정보와 신학적 오용, 그리고 그리스도 정신의 파괴 2025년의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차별금지법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성별, 장애, 성적지향, 나이 등 다양한 이유로 차별받는 이들을 법적으로 보호하자는 이 단순한 취지의 법안이 17년째 통과되지 못하는 현실은, 세계…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이준석은 자격이 없다.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TV토론회는 온 국민이 지켜보는 공적 장이다. 그러나 지난 5월 27일, 그 자리는 한순간에 여성의 신체를 조롱과 모욕의 대상으로 삼는 폭력적 언어의 무대가 되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성폭력을 연상하는 표현을 인용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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