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전남도·여수시,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연계 초광역 인재양성 방안 논의

전남대학교와 전라남도, 여수시, 도·시의회 관계자들이 전남의 균형발전과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7일 전남대 여수캠퍼스에서 열린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연계 지역과 대학 초광역 인재양성 방안 논의 간담회’에는 전남도와 여수시, 도·시의회, 전남 RISE 체계 관계자, 전남대 여수캠퍼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과 강문성 기획행정위원장, 주종섭·서대현·김화신 도의원,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구민호 해양도시건설위원장을 비롯해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과 교육개혁지원관, 여수시 관계자,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전남 RISE센터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대학 측에서는 김용민 전남대 여수부총장 등이 참석해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기능 분담형 광역 공간 전략과 연계한 지·산·학·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권역별 국가 전략거점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전남 핵심 산업인 해양수산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순 가공을 넘어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산업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전남 블루푸드 연구센터 설립과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AX)을 수산업에 접목해 노동 집약적 양식업을 데이터 기반 지능형 생산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 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AI가 위험을 감지하고 공정을 제어하는 ‘피지컬 AI(로봇·센서 등 물리적 AI)’ 기반 산업단지로의 전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여수의 해양·에너지·화학 산업과 연계한 실증 중심 산업 구조로의 재편 방향이 공유됐다.

아울러 여수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레저·관광 거점 조성과 함께, 대학이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자체가 인프라를 지원하는 협력 모델을 RISE 체계와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지역이 살아야 대학이 산다’는 인식 아래 공동협력 프로젝트 운영에 뜻을 같이했다.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은 지방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와 맞물려 대학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은 전남대 여수캠퍼스가 전남 동부권을 대표하는 국가전략 거점 캠퍼스로서 해양·에너지·화학·산업안전·실증 중심의 현장 캠퍼스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교육부와 전남도, 여수시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강종철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지방대학의 위기가 곧 지역 소멸로 이어진다며, RISE 체계를 통해 전남대 여수캠퍼스가 수산·해양·석유화학 분야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민 전남대 여수부총장은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고, 지·산·학·연이 원팀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도록 전남대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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