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KVMD 공모전서 최우수상 2팀 배출

팝업스토어로 풀어낸 ESG·브랜드 경험… 전국 200여 팀 경쟁서 11팀 수상 성과

비주얼머천다이징(VMD)은 더 이상 진열의 문제가 아니라, 브랜드가 사회와 소통하는 방식이다. 호서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전국 규모의 디자인 공모전에서 다수의 수상작을 배출하며, 체험 중심 공간기획 역량을 입증했다. 호서대는 실내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제29회 KVMD 디자인공모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2팀을 포함해 총 11팀이 수상했다고 12월 31일 밝혔다. 한국비주얼머천다이징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VMD 분야의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목표로 매년 열리는 전국 단위 공모전이다. 올해는 호서대를 비롯해 홍익대, 연세대, 중앙대 등 주요 대학이 참여해 200여 팀이 경쟁을 벌였다.

이번 공모전의 중심 주제는 브랜드 마케팅 수단으로 급부상한 ‘팝업스토어’였다. 단기 전시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공간 설계가 평가의 핵심으로 작용했다. 호서대 학생들의 작품은 브랜드 해석력과 공간 구성의 완성도, 체험 요소의 창의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작 가운데 하나인 ‘레드 리빌(RED REVEAL)’은 최원지·주가을 학생의 작품으로, 폐소화기 무상 수거와 재활용 과정을 체험형 공간으로 구현했다.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 ESG 사업소의 팝업스토어 콘셉트를 제안해, 공익성과 디자인을 결합한 점이 주목받았다.

또 다른 최우수상 작품인 ‘스위치 온(SWITCH ON)’은 김효빈·남국인 학생이 제안한 팝업스토어로, 기능성과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을 연결해 새로운 러닝 경험을 제공하는 온 러닝(On Running) 브랜드의 정체성을 공간으로 풀어냈다.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체험 동선과 인터랙션으로 설계한 점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이 밖에도 다수의 작품이 본상과 입선에 이름을 올리며, 실내디자인학과에서만 11팀이 수상했다. 실내디자인학과 외에서도 1팀이 입선해, 호서대 전체 수상 팀은 총 12팀으로 집계됐다.

조은길 실내디자인학과장은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실습 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공간기획 역량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며,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교과과정을 고도화하고 디자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교육 현장에서 축적된 실무형 설계 역량이 전국 무대에서 검증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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