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의대생, 농업·농촌 공공데이터+AI 창업경진대회서 2개 부문 대상

돼지 기침소리 AI 조기경보 시스템과 가축전염병 사전 방역 내비게이션으로 기획·개발 부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돼지 기침소리 AI 조기경보 시스템과 가축전염병 사전 방역 내비게이션으로 기획·개발 부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개최한 ‘제11회 농업·농촌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아이디어 기획 부문과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수의대 본과 1학년 전우호, 예과 1학년 권지은 학생이 참여한 ‘한벳AI’ 팀은 아이디어 기획 부문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350만 원을 받았다. 본과 1학년 최도현 학생과 졸업생 김한울 씨가 참여한 ‘zyra’ 팀은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 원을 수상했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 대상을 받은 한벳AI 팀은 돼지 기침소리를 인공지능으로 학습·분석하는 ‘돈방 기침 AI 모니터링·조기 경보 시스템’을 제안했다. 이 시스템은 돈사 내 기침소리의 전파 방향과 환기 방향을 분석하고, 반경 30㎞ 이내 가축질병 발생 정보까지 함께 파악해 위험도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위험 수준이 기준을 넘으면 담당 수의사에게 기침소리와 경보를 자동으로 전달해 가축질병의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대상을 받은 zyra 팀은 ‘AI 기반 가축전염병 사전 방역 네비게이션’을 개발했다. 국내 변이 유전자 샘플을 토대로 돼지호흡기생식기질환을 진단하고, 질병 발생 기록과 농장 위치, 기상 정보 등을 결합해 전국 농장의 질병 확산 위험을 실시간으로 진단·예측하는 서비스다. 축산농가가 질병 발생 이후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험 징후를 사전에 파악해 방역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도현 학생은 “대학에서 배운 수의학 전문지식을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에 접목해 축산 현장의 실질적 문제 해결에 나섰다는 것이 이번 성과에서 가장 의미 있는 성과”라며 “농가 손실 등 지역 축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축전염병 관련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은 수의학 전문지식을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에 결합해 축산 현장의 가축질병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두 팀 모두 질병 발생 이후 대응보다 사전 감지와 예방에 초점을 둔 서비스를 제안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향후 창업 아이템으로의 발전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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