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싱가포르서 ‘글로벌 실험실 파견 PBL’ 운영

NTU·A*STAR와 현장형 연구 프로젝트… 생명·전환산업 맞춤형 글로벌 인재 양성

전북대학교가 해외 유수 연구기관의 실험실을 교육 현장으로 끌어들인 문제기반학습(PBL)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현장형 인재 양성에 나섰다. 전북대는 싱가포르의 세계적 연구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실제 연구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글로벌 실험실 파견 PBL’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대는 1월 11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NTU)와 A*STAR(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에서 ‘글로벌 실험실 파견 PBL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유수 대학·연구기관 연구진과 전북대 재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형 연구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전북대 RISE사업단과 NTU, A*STAR는 12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글로벌 실험실 파견 PBL 운영을 위한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주력 산업과 연계한 생명·전환산업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전북대 RISE사업단 생명·전환산업 트랙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프로그램에는 관련 학과 2·3·4학년 및 대학원 재학생 24명이 참여한다. 참가 학생들은 NTU와 A*STAR 소속 연구진의 강의와 연구실 실습, 연구시설 투어, 전문가 멘토링, 팀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글로벌 연구 환경과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한다.

교육 내용은 기계공학, 스마트기술, 반도체, 바이오테크놀로지, AI·데이터사이언스, 전자공학 등 생명·전환산업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AI and Semiconductor’, ‘Revolution in Biomedical R&D’, ‘AI and Data Science for Smart Factory’ 등 최신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강의와 함께 NTU·A*STAR 연구시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CX) 현장 방문이 포함돼 현장 이해도를 높였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참가 학생들이 기간 동안 도출한 연구 및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현지 연구진으로부터 피드백과 멘토링을 받는다. 이를 통해 연구 주제의 구체화는 물론 캡스톤디자인과 창업 아이디어 발굴 등 후속 활동으로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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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경호 전북대 박사과정생은 해외 우수 연구기관의 실험실에서 직접 수업을 듣고 연구 환경을 경험하면서, 앞으로 어떤 역량을 더 키워야 할지 방향을 구체적으로 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정민 전북대 RISE사업단장은 NTU와 A*STAR 등 세계적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생명·전환산업 분야 국제 공동연구와 인재 교류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학생들이 싱가포르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혁신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글로벌 실험실 파견 PBL은 대학 교육을 교실 안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해외 연구 현장을 ‘확장된 캠퍼스’로 전환해 지역 산업과 글로벌 연구를 직접 연결하는 교육 모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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