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AI융합대학 대학원생 연구, WACV·ICRA 2026 동시 채택

이미지 복원·드론 3D 자세 추정 연구…시각지능·로보틱스 분야 성과

전남대학교 AI융합대학 조영준 교수 연구팀 소속 대학원생들의 연구가 컴퓨터비전과 로보틱스 분야 국제 학술대회에서 잇따라 채택됐다. 허채연 석사과정생의 이미지 복원 연구는 IEEE WACV 2026에, 황서빈 석·박사통합과정생의 드론 3차원 자세 추정 연구는 IEEE ICRA 2026에 각각 게재 승인을 받았다. WACV와 ICRA는 각각 컴퓨터비전 응용과 로보틱스 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국제 학술대회로 평가받는다. 서로 다른 연구 영역에서 동시에 성과가 나온 점은 시각지능과 로보틱스를 함께 다루는 AI융합 연구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허채연 학생의 논문 ‘CSF-Net: Context-Semantic Fusion Network for Large Mask Inpainting’은 이미지에서 넓은 영역이 가려졌을 때 복원 품질을 개선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 연구는 문맥 정보(context)와 의미 정보(semantic)를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네트워크 구조를 통해, 대규모 결손 영역에서도 시각적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복원 성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미지 인페인팅은 의료영상, 콘텐츠 복원, 자율주행 시각 인식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되는 기술로, 결손 영역이 클수록 품질 저하 문제가 두드러진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구조적 설계 측면에서 보완했다는 점에서 응용 가능성을 인정받아 WACV 2026에 채택됐다.

황서빈 학생의 논문 ‘DroneKey++: A Size Prior-free Method and New Benchmark for Drone 3D Pose Estimation from Sequential Images’는 연속 영상에서 드론의 3차원 자세를 추정하는 문제를 다룬다. 기존 방식들이 드론 크기에 대한 사전 정보(size prior)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본 연구는 이러한 사전 정보 없이도 자세 추정이 가능한 방법을 제시했다. 아울러 새로운 벤치마크를 함께 제안해 실제 환경에서의 평가 체계를 확장했다. 드론 자율비행과 로보틱스 응용에서 핵심 과제로 꼽히는 자세 추정 문제를 보다 현실적인 조건에서 다룬 점이 ICRA 2026 채택으로 이어졌다.

조영준 교수는 이번 성과가 시각지능과 로보틱스 전반에서 AI융합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하며, 후속 연구를 통해 로봇 비전과 자율비행 등 실제 응용 분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들은 각각 이미지 처리와 로보틱스라는 다른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실제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평가 체계를 함께 고민했다는 점에서 최근 AI 연구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대학원생 주도의 연구가 국제 학술대회에서 연이어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전남대 AI융합대학의 연구 인력 양성 구조를 가늠할 수 있는 사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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