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제46주년 맞아 재학생·대학원생 대상 공모… 수상작 미디어아트로 상시 전시
전남대학교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벽화 공모전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의 기억을 학생 창작 콘텐츠로 확장했다. 전남대는 5·18 민주화운동 제46주년을 맞아 ‘전남대학교 5·18 제46주년 기념 벽화 그리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벽화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남대학교 학생처가 주최했으며, 2026학년도 1학기 재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이번 공모전은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민주항쟁의 주체로서 전남대학교가 지닌 가치를 반영한 디지털 이미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5·18의 기억과 오월정신을 시각적으로 재구성했다.
전남대는 이번 공모전이 5·18을 단순히 기념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현재의 기술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새롭게 해석하고 공유하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붓과 물감으로 그리는 전통적인 벽화가 아니라,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지털 이미지라는 방식으로 5·18의 의미를 표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에는 ‘5·18 희생 위에 피어난 민주주의, 전남대학교의 오늘’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과거와 현재를 잇다, 5·18 정신’이 받았다. 장려상에는 ‘오월, 문을 넘어 민주로 넘어가다’, ‘5월의 빛, 전남대학교에 번지다’, ‘민주주의의 시작-5·18 민주화운동과 전남대학교’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작은 모두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됐다. 전남대는 이를 학생 창작 영역에서도 AI 활용 교육과 창의적 실험이 구현된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대학이 추진하는 ‘AI를 공통 언어로 내재화하는 교육 혁신’이 학생들의 문화·예술 창작 활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전남대는 선정된 수상작을 향후 모션그래픽 작업을 거쳐 미디어아트 형태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완성된 작품은 교내외 공간에서 상시 전시된다. 이를 통해 5·18의 기억을 고정된 기록으로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기반 콘텐츠로 확장해 더 많은 세대가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난희 전남대 학생처장은 이번 공모전이 5·18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라는 새로운 언어로 재해석하고 공유하는 시도라고 밝혔다. 이어 전남대는 앞으로도 오월정신을 기반으로 기술과 인문, 예술이 결합된 창의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민주화운동의 기억을 대학 구성원의 창작 활동과 연결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새로운 표현 방식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전남대 학생들이 5·18의 역사성과 대학의 역할을 디지털 이미지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오월정신을 세대 간 공유 가능한 콘텐츠로 이어가는 시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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