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청년 인재 3명,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AI 신약·친환경 에너지·지역 문화 기획… 학문 성취와 사회 실천의 결합

청년 인재를 평가하는 기준은 성적이나 연구 실적에만 머물지 않는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그 성과를 공동체로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이 핵심이다. 전남대학교 소속 학생과 대학원생 3명이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며 ‘2025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전남대는 의학학과 석사과정 고수본 씨,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유민서 씨, 음악학과 석사과정 최혜지 씨가 지난 12월 2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장관상을 받았다고 12월 31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국가 대표 청년 인재 선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전국에서 100명만이 선정됐다.

고수본 씨는 인공지능(AI) 기반 단백질 설계를 활용한 신약 개발 연구를 수행하며, 관련 연구 성과로 ‘DTMBIO 2024 국제학회’에서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AI 기반 단백질 면역원성 예측 기술을 고도화해 맞춤형 면역치료제 개발로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의학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연구 접근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민서 씨는 광전기화학 질소 환원 반응 촉매 개발 연구를 통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국제학술지 제1저자 논문을 포함해 주저자 논문 2편, 국내외 학회 발표 6회, 특허 2건을 보유하며, 연구의 학술성과와 기술적 잠재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최혜지 씨는 학문 연구를 넘어 지역 문화 현장에서의 실천으로 주목받았다. 광주 지역 청년 클래식 음악단체 ‘아르플래닛’을 창단해 대표로 활동하며, 총 14회의 공연을 직접 기획·연출했다. 지역 청년 예술가가 주체가 되는 공연 모델을 실험하며, 지역 문화 생태계 확장과 문화 기획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이 인재상 선정 배경으로 꼽혔다.

전남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이 AI, 공학, 의학,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융합 인재 양성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학문적 성취와 사회적 실천을 겸비한 인재들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연구실과 강의실을 넘어, 사회 현장과 지역 공동체까지 연결되는 청년 인재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남대가 지향해 온 ‘융합·실천형 인재 양성’의 방향성이 국가 차원에서 확인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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