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 ‘트렌드코리아 2026’로 AI 시대 소비·사회 변화 진단

NEXT전남–나주상상포럼서 ‘HORSE POWER’ 키워드 제시… “기술보다 중요한 건 인간의 한 수”

AI 기술이 일상과 산업 전반을 재편하는 가운데, 변화의 방향을 읽는 사회적 해석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동신대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마련한 포럼에서 AI 대전환 시대의 소비·문화 트렌드를 짚으며, 기술 경쟁을 넘어 인간의 역할을 재조명했다. 동신대는 최근 빛가람혁신도시 혁신융합캠퍼스 대강당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6 공동저자인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한다혜 연구위원을 초청해 제25회 NEXT전남–나주상상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대학 교직원과 나주시의회 의원, 혁신도시 공공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의 핵심은 2026년 병오년을 상징하는 키워드 ‘HORSE POWER’를 축으로 제시된 10대 소비·사회 트렌드였다. 한다혜 박사는 휴먼 인 더 루프, 필코노미, 제로 클릭, 레디 코어, 픽셀 라이프, AX 조직, 프라이스 리코딩, 건강 지능, 1.5 가구, 근본이즘 등 10가지 키워드를 통해 AI 시대의 경제·문화·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한다혜 박사는 AI와의 연관성을 의도적으로 줄이려 했지만, 모든 키워드가 결국 AI로 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그는 특히 ‘휴먼 인 더 루프’를 첫 번째 키워드로 강조하며, AI를 활용한 업무 과정에서도 최소 한 번은 인간의 판단과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결과의 책임과 의미를 부여하는 주체로서 인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취지다.

강연에서는 제로 클릭 환경에서의 소비 변화, 감정과 기분을 중시하는 필코노미, 가격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프라이스 리코딩, 짧고 다채롭게 변화하는 픽셀 라이프, 1인가구를 보완하는 1.5가구 개념 등 구체적인 소비 양상도 함께 제시됐다. 이는 AI 기술이 시장 구조뿐 아니라 일상의 선택 방식까지 바꾸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됐다.

한다혜 박사는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준비된 핵심 역량을 의미하는 ‘레디 코어’와, 첨단 기술 경쟁 속에서 오히려 고전적 가치와 본질을 되짚는 ‘근본이즘’의 중요성을 함께 짚었다. 그는 AI 시대에는 기술 그 자체보다 균형 감각과 인간 고유의 판단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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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신대는 2023년부터 조찬 포럼 형태로 NEXT전남–나주상상포럼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해 왔다. 이번 포럼까지 총 25회가 열렸으며, 대학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AI·산업·사회 변화를 해석하는 공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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