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건축학과, UAUS 파빌리온 전시 장려상 수상

곤충의 겹눈에서 영감 얻은 실험적 구조물 ‘오마티디움’, 자연과 건축의 경계를 탐구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건축학과 학생들이 서울특별시와 UAUS(Union of Architecture University Students)가 공동 주최한 ‘제14회 UAUS 파빌리온 전시’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는 전국 25개 대학 건축학과가 참여해 각기 다른 주제의 파빌리온 작품을 선보이며 경쟁을 펼쳤으며, 호서대 건축학과는 재학생 14명이 참여한 작품 ‘오마티디움(Ommatidium)’으로 주목을 받았다.

호서대 학생들이 출품한 ‘오마티디움’은 곤충의 겹눈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시각의 확장과 새로운 인식의 가능성을 탐구한 실험적 파빌리온이다. 자연의 질서를 건축적으로 해석하고, 관람객이 공간 속에서 다양한 시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가 학생들은 “우리가 보는 세상은 단면에 불과하다”며 “이번 작업을 통해 다각도의 시선을 제안하고, 서로 다른 관점을 나누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개념적 접근은 생물의 구조와 건축의 형태를 결합해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UAUS는 전국 건축대학 학생들이 직접 기획과 설계를 수행하는 연합 단체로, 매년 파빌리온 전시를 통해 건축의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을 확산하고 있다. 올해 제14회 전시는 ‘ASK NATURE: Biomimicry’를 주제로 자연의 원리와 질서를 건축적으로 재해석하는 작품들이 선보였다. ‘오마티디움’은 이러한 주제에 부합하는 창의적 해석으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학생들의 설계 과정과 구조 구현력은 실험성과 완성도를 고루 인정받으며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호서대 건축교육의 수준을 보여줬다.

수상자 단체사진 / 호서대 제공

호서대 박진희 건축학과장은 “학생들이 이론적 아이디어를 실제 공간으로 구현하면서 창의적 사고와 실무 역량을 동시에 키웠다”며 “앞으로도 실험적 건축 교육을 지속해, 사회와 환경을 함께 고민하는 건축인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작은 지난 10월 11일과 12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연계 전시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전시는 자연과 건축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젊은 세대의 실험적 시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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